자연을, 특히 하늘을 보면 자연스럽게 땅에 깊이 박혀있던 시선을 하늘로 들게 된다. 지금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세상이 말하는 ‘안정감’을 결혼과 직장으로 갖춰보일 수 있지만 나는 내 삶이 안정되었다 생각한 적이 없다. 회사는 언제나 망할 수 있고, 나도 언제나 이 회사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안정은 내가 살고 싶은 삶을 살게 될 때 비로소 얻었다 생각할 것 같다. 그렇다고 마음까지 안정돼 있진 않을 것 같지만. 그러나 그건 크게 상관없다. 아무 요동도 없는 세상이 말하는 안정된 삶보다는 요동 있고 굴곡도 있는 그런 삶이 더 재미있을 테니까.
더 자연 속으로, 더 내가 살고 싶은 삶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