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일

by 히경

요즘엔 잘 웃을 일이 없다.

사소한 것에도 잘 웃던 내가, 요즘엔 웃음 빈도수의 급하락을 체감하고 있다. 굳게 앙 다문 입술을 느끼고 있자면 더욱.


침체된 마음을 가지고 살기를 몇 달, 이내 잠시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온전한 회복세를 맞지는 못했는지 무미건조한 마음이다.


새로운 자극도 적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 해내야 하는 것들만 늘어난 요즘. 게다가 운동이라는 친구가 삶에 들어와 버젓이 몇 인분의 시간을 먹어댄다. 나는 음식을 가려 먹어야 하고…(ㅎㅎ) 요즘엔 다양하게 많이 나왔다지만 그럼에도 맛있던 기존의 음식을 넘을 수는 없으니 먹으며 기뻐하던 내 모습도 싹 사라졌다.


줄어드는 몸무게와 조금씩 변하는 몸을 체감은 하지만 그것이 내게 큰 기쁨은 아직 되어주지 못한다. 이 시기를 넘을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누가 알려주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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