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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장꾸 Aug 25. 2021

시간

사진, 그리고 단상


회사에 다닐 때 하루 8시간씩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면서 내가 가진 시간을 팔고 있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렇게 내 시간을 팔아 돈을 벌어 다시 나를 위해 돈을 쓰고, 또다시 시간을 팔고의 반복. 지금은 시간을 팔고 있지 않으니 돈을 벌고 있지 않다. 대신 내가 정말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하거나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으려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거나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하기 위해 시간을 쓰고 있다. 일정한 수입이 없지만 내 전체의 삶을 놓고 보면 그렇게 큰일도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당장 눈앞의 돈보다 내 시간을 가치 있게 쓰는 것이 더 큰 투자일 테니까. 백수 4개월 차, 시간을 가치 있게 쓰는 법을 연습하고 있다. 돈에 쫓겨 조급해지지 않는 연습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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