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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만나는 다문화 거리

리틀인디아, 차이나타운, 아랍스트리트, 하지 레인

by 트랄라샘
Little India

리틀 인디아는 싱가포르에서 인도 문화를 가장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지역이다. 거리 곳곳에 형형색색의 건물과 향신료 냄새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스리 비라마칼리아만 사원(Sri Veeramakaliamman Temple)은 이 지역의 대표 명소로, 힌두교 신 칼리를 모신 사원이다. 테카센터(Tekka Centre)에서는 저렴하고 맛있는 인도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리틀 인디아 아케이드에서는 향신료, 사리, 장신구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문화와 예술, 종교가 공존하는 리틀 인디아는 싱가포르의 다문화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역이다.



NSL Newton역에서 Downtown Line 한정거장만 움직이면 Little India역이다.

리틀인디아 지도가 딱 나오는 걸 보니 관광지가 맞는 하다. 도착했을 때 억수같이 비가 내려서 잠깐 역 안으로 들어가 대기하고 나왔다.



맑게 개인 하늘과 거리 장식이 멋지게 어울리는 듯!!

2년 동안 인도출장이 많았던 신랑말로는 인도랑 진짜 비슷하다고 한다.
싱가포르거리가 훨씬 깨끗한 것 빼고는 분위기가 진짜 비슷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ri Veeramakaliamman 사원!

리틀인디아 검색했을 때 가장 추천하는 관광지 1번이었던 사원인데 안에 들어가려고 보니 민소매, 반바지는 입장이 제한이다.

그럴 줄 알고 챙겨놓은 긴팔을 빼놓고 온 모양이다 ㅜ.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니 양말까지 꼭 챙겨 오세요!!


사원 위에 조각들이 디테일해서 인상적이었다. 평소 카카오프렌즈 세계문화 만화 애독자인 아들말로는 착한 신들이 다 있는 것 같다고 시바, 가네샤 등,,
아들한테 들은 팔 4개 달린 신이름을 그새 잊어버리고 말았다~~



사원 옆에 고급져 보이는 인도식당이 보여서 을 먹으러 들어갔다. 정식을 먹기는 좀 배가 부르고 정통 인도카레 체험은 하고 싶어 난, 갈릭난 두 가지 난과 코티즈 치즈를 함께 끓인 이 식당 스페셜메뉴 카레를 시켰다.

오 마이갓!!!
나는 인도음식이랑 맞는 사람이었다. 방금 화덕에 구워온 난은 진짜 내 스타일이었다.



세랑군로드에서 쭉 오다가 오른편 골목으로 돌면 나오는 저 반가운 간판이 보인다!!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들을 파는데 특히 장신구들은 인도사람들이 힘들게 꾸밀 때 사용하는 것들이다. 얼마 전 할리우드 배우들이 세계 5위안에 드는 인도 부호 아들 생파에 초대되어 킴카다시안과 그 자매가 인도풍 장식을 했던 기억이 난다.


티종류도 선물로 많이 하는 것 같고 특히 과일티는 머라이언이 있어 선물로도 더 좋은듯하다. 마그네틱, 컵, 싱가포르 대표 조형물 등 선물아이템 종류가 다양하다

무스타파는 다양한 선물용 물품들도 많지만 일단 가격이 저렴해서 가볼 만한 것 같다.




아랍스트리트


아랍 스트리트는 이슬람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거리이다. 중심에는 황금빛 돔이 인상적인 술탄 모스크(Sultan Mosque)가 자리하고 있다. 거리 주변에는 전통 의류인 바틱과 카펫, 향수,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상점이 즐비하다. 또한 카페와 레스토랑에서는 중동식 요리와 터키 커피를 맛볼 수 있다. 골목 곳곳에 벽화와 그라피티가 어우러져 있어 사진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아랍 스트리트는 고요한 종교적 분위기와 예술적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차이나타운에서 MRT Downtown라인을 타고 bugis역에서 D출구에서 나오면

저 멀리 술탄 모스크가 보인다!


관광객들이 우르르 가는 방향으로 몸을 실어 가다 보면 멀리서부터 모스크 예배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모스크 앞에 가면 노래 주인공들이 화면에 크게 송출되고 있는 것이 보인다.



가까이서 실물로 영접하니 더 멋진 술탄모스크! 처음 실물을 보고 반했던 기억이 난다.



차이나타운, 리틀인디아, 아랍스트리트 다 개성이 제각각이다!!
아랍스트리트도 알라딘에서 나왔던 분위기가 그대로 거리에서 묻어나는 것 같았다.

건물들이 마치 알라딘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분위기라 그야말로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기념품가게도 개성 뿜뿜!!!

알라딘 지니램프와 비슷한 디자인 병들이 즐비하고 푸른색 디자인 패턴들이 좀 더 유럽 쪽에 가까운 아시아답게 더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심지어 고양이모형도 동아시아 고양이와 다르게 페르시안고양이라 그런지 인상에서 풍기는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 중동아시아가 같은 아시아지만 페르시안 문화가 혼합되면서 또 다른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 같다.



어느 가게 앞 장식품이었는데 옷차림뿐 아니라 가지고 있는 검이 우리나라와 다르게 끝이 휘어져있었는데 아이가 이를 발견해 내고 이야기해 준다.


근데... 남에 집이란다!!



하지 레인


하지 레인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예술적이고 힙한 거리로 알려져 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형형색색의 벽화와 개성 넘치는 부티크, 카페, 바가 줄지어 있다. 현지 디자이너 브랜드와 빈티지 숍이 많아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다. 낮에는 감각적인 포토존으로, 밤에는 음악이 흐르는 분위기 있는 거리로 변한다. 젊은 예술가와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하지 레인은 싱가포르의 자유로운 감성과 창의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먹진 벽화와 개성 많은 상점거리로 핫한 Haji lane!!
날씨가 우중충해서 오늘 전반적 사진이 예쁘게 안 나왔지만 여기저기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았다. 홍대분위기가 난다고나 하면 맞을까??



색감이 다채로워서 사진도 예쁘게 나오지만 거기 있는 사람들도 예쁘고 잘생겨 보이는 마법 같은 곳이다!
여기도 관광지라 아기자기한 소품상점들이 많아서 여기저기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누가 한국에서 유행하던 인생 4컷을 하지레인에 전파시켰을까?
누구인가?? 누가 그런 것인가~~~~


포토부스마다 한글로 쓰여있어서 한국 거리를 걷는 기분을 잠시나마 느꼈다!!


차이나타운, 아랍스트리트, 리틀인디아 모두 둘러본 나로서는 세 고았다 개성이 있고 분위기가 달라 가볼 만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사원이나 모스크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재미없을 수 있고 싱가포르의 전형적인 깔끔한 인상은 아니라서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싱가포르라는 나라에서 아랍, 중국, 인도 분위기를 현지와 비슷하게 하루에 모두 느낄 수 있다는 것은 분명히 색다른 체험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또 날씨가 좋아야 이국적인 모습이 사진에 멋지게 담기니 꼭 날씨 좋은 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싱가포르 실내 액티비티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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