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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 서연 Oct 31. 2024

소장하고 있는 제인 오스틴 소설들

제인 오스틴의 작품들을 워낙 좋아해서

거의 대부분의 소설들과 영화, TV 드라마를

챙겨 읽고 감상했다.

BBC 드라마 오만과 편견
영화 오만과 편견
영화 센스 앤 센서빌러티
영화 엠마
영화 맨스필드 파크
넷플릭스 영화 설득
영화 비커밍 제인


소설 내용들이 좋기는 했지만

다소 비슷비슷한 느낌들이 있어서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좋았다고

생각한 작품들만 소장하고 있다.


그 중 <설득>을 제일 좋아하는데,

오래전에 빌려 읽었고

소장하기 위해 이번에 새로 구매했다.


제인 오스틴 소설들을 기승전 시집잘 가기 위한 여자들이 나오는 이야기로 치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학작품에 취향 여부는 있을 수 있으나 단식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이번에 <돈키호테>를 읽는 중에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서양에서도 입신양명, 관혼상제를 중시하는 것을 보면 인간사회는 똑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에야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지만 그래도 결혼을 한다면 잘 하는 게 중요하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사랑과 전쟁, 결혼 지옥을 써내려가는 커플들이 얼마나 많은가!


제인 오스틴의 예리한 관찰력 속에 날카로운 필치로 묘사한 당시 영국 사회의 풍습과 여러 인간군상들을 소설 속에서 만나는 일은 정말 가슴 띄는 경험이다.


이성보다는 감성이 사랑을 시작하기에는 좋다. 하지만 눈에 씌워졌던 콩깍지는 반드시 벗겨지게 되어있고 그래서 환상은 깨지게 되어있다. 그때부터 시작되는 이성적이면서도 안정 애착을 유지하는 사랑이 진짜 사랑이다. 제인 오스틴은 사랑에 있어서 이성과 감성

둘 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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