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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 서연 9시간전

발레계의 스타트업 - 별책부록

발란신의 성조기 파드 되와 아곤

이 작품을 처음 본 순간 파울 랑케의 '베를린의 공기'를 떠올렸는데, 베를린 시민들이 즐겁게 이 음악을 듣는 것처럼 미국인들도 이 작품을 축제처럼 즐기면서 감상할 듯 하다.


제목이 <성조기 파드 되>로 조지 발란신이

제 2의 조국인 미국에게 헌정한 작품이다.

https://youtu.be/yafrYIo3O3Q?si=XPuVUb5M8ounikW3



음악은 군사 음악 전문가인 존 필립 소사의 곡인 <자유의 종>과 <행진곡>을 허쉬 케이가 발레 작품에 맞게 편곡했다.


소사의 군사 음악으로 어떻게 발레 작품을 만들 생각을

다 했는지 묻자 조지 발란신은 그의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이후 이 작품은 미국에서 중요한 기념일이나 각종 행사에서 공연되었다. 주요 공연으로는 넬슨 록펠러의 뉴욕 주지사 취임식, 존 케네디, 린든 존슨 대통령의 기념사, 뉴욕 링컨센터 창립식, 뉴욕시장을 지내고 씨티센터의 창립자였던 피오렐로 라구라디아의 기념공연 등이 있다. 미국의 월남전 참전을 격려하기 위해 공연하기도 했다.

출처 : http://balanchine.com



클래식 발레의 파드 되 형식을 따르고 있으며 발레 테크닉도 발레의 규칙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행진곡에 맞는 동작들을 추가했다.


발레리노가 음악에 맞춰 행진하거나

관객들을 향해서 거수경례를 하는데,

미국인들은 이 작품을 보면서 애국심에 고취될 듯 하다.


바버라 카린스카 발란신을 위해 특별 디자인한

발레 의상도 미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특히 파우더 튜튜라고 불리우는

발레리나의 튜튜는 발레리나의 움직임과 함께

깜찍 발랄한 매력이 있다.


몇 줄 코멘트 : 어떻게 군사 행진곡으로 발레 작품을 만들 생각을 다 하셨는지, 스트라빈스키 음악으로 어떻게 춤을 출 수 있을까를 뒤집고 춤을 만들어 성공적으로 공연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발레사에 이름을 남기셨나보다.

https://youtu.be/QNTvHRlorQw?si=Vo7kCEKcxFz40Wrm

https://youtu.be/qjhF5x9To6A?si=i4pDEeEoq8B0-lH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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