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넬라 누네즈와 사라 램
올해도 역시 제 발레 덕후 인생에서 기억에 남는 특별한 해가 될 거 같아요. 발레에 관한 인사이트를 쌓기 위해서 무용 관련 책 뿐만 아니라 관련된 문학 작품, 음악을 들었고 그 어느 해보다 발레 영상물들을 많이 봤어요.
단지 아쉬운 건 전민철 발레리노의 <라 바야데르>와 김기민 리노. 박세은 리나 주연의 <라 바야데르> 예매 티켓에 실패해서 다른 분들 후기 읽는 것으로만 만족해야 했다는 점이에요.
대신에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마음껏 발레 덕후 생활을 했습니다. 저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었던 발레 무용수들에게 별명을 붙어주기까지 했네요.
웃는 모습이 요정같은 "넬라 요정님(마리아넬라 누네즈)". 실제로는 자신의 인생을 춤에 갈아넣고 있는 워커 홀릭으로 유명하지만 그녀의 웃음은 언제나 햇살같아요. 원래 잘 웃는 분이시더라구요.
그리고 발등 미녀 "사라 램". 발레 하기에 신체 조건이 엄청 좋고 얼굴까지 예쁜 발레리나이지요. 미국인 출신인데도, 미국인같지 않은 몸매입니다. 발레를 안 했어도 예뻤을 체형이에요. 무엇보다도 매번 작품 속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는 그녀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