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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 서연 Nov 29. 2023

그럼에도 나의 로망

발레를 향한 사랑의 늪

영상 출처 : 유튜브 채널 '테르프'

별사탕 요정, 발끝으로 어디까지 가세요?


영상 속 발레리나들

사탕 요정의 춤 : 서희, 마리아넬라 누네즈

스와닐다 베리에이션 : 나탈리아 오스포바, 마리아넬라 누네즈

https://youtu.be/Zr0G1sIz8-U?si=7O1R5lK7rTQNuJFq

https://youtube.com/shorts/AqXUbP5wq-g?si=vXqQ_soO5_6cqbI5


오래전 꿈꾸던 로망을 배우기 시작한 뒤 불과 며칠만에 환상이 깨졌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꿈꾸었던 로망을 신는 순간 그동안에 그토록 갈망해왔음에도 콩깍지가 벗겨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토슈즈는 내게 날개 달린 천상의 슈즈이고, 나풀거리는 발레리나의 이미지는 로망이다. 발레에 대한 맹목적인 짝사랑인데, 이런 짝사랑은 정말 행복해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있다.


춤추는 것에 재능이 없는 나는 언제나 상상 속의 공간에서 천상의 날개짓을 하고 요정처럼 날아다니며 보이지 않는 누군가와 파드되를 추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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