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위를 둘러보면
온통 아름다운 것들 투성이야
향긋한 꽃들과 푸르른 나무
알록달록한 상점들과 지붕들
환하게 웃는 동네 이웃들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포근히 감싸주는
사랑하는 우리 가족
뉴스에 나오는 무서운 사고들과
사람들 사이에서 오가는 비판과 상처 주는 말 때문에
너의 마음에 먹구름이 생기지 않았으면 해
하늘이 이리 파랗고 예쁜데
왜 네 맘은 먹구름을 닮으려 하니?
한 번만 고개를 돌려 하늘을 봐줘
아님 너에게 소중한 이를 바라봐
이 시간이 참 반짝이지 않아?
너와 나, 그리고 모두의 생각보다
세상은 더욱 아름다울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