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같은 학기말을 접으며
우리 처음 만났던 어색했던 그 표정 속에
서로 말 놓기가 어려워 망설였지만
음악 속에 묻혀 지내온 수많은 나날들이
이젠 돌아갈 수 없는 아쉬움 됐네.
이제는 우리가 서로 떠나가야 할 시간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서지만
시간은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 주겠지
우린 그때까지 아쉽지만 기다려봐요.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다시 만나기 위한 약속일 거야
함께했단 시간은 이제 추억으로 남기고
서로 가야 할 길 찾아서 떠나야 해요.
-<이젠 안녕>, 015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