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은이 지난 4/25에 발표한 1분기 '실질' GDP가 1.3%로 기록되었다. 솔직히 나는 좀 의외라고 생각했다. 올해 가장 큰 이슈 중 하나가 고물가이지 않았나. 특히 사과값 급등으로 인해 '金사과'라며 손경제에서도 많이 다뤘던 문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분기 내내 0%이었던 성장률이 1%를 넘어선 것이다.
이에 'IT 품목 중심의 수출 확대'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으로 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최근 (1) 중국의 보복관세 부여에 관한 발표와 이를 함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출로 먹고 살아가는 韓에게 최대 수출 대상국은 1위가 중국, 2위가 미국이다. 만일 중국의 이를 본격화할 시, 최근에 미국에 거점공장을 지은 삼성전자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등을 중국에 수출 시 보복형 관세가 붙게 될 것이다. 그럼, 연쇄적으로 대중 수출이 감소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2위 수출 대상국인 미국으로 눈을 돌리자니 최근 미국에서 중국의 물량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더불어, 한국의 주요 수출품인 배터리 산업과, 전기차, 반도체 제품에 이용되는 중국산 원재료에 대해서도 제재를 가하고 있다. 따라서 나는 中의 보복 관세 부여와 美의 중국산에 대한 고율관세 부과로 인해 한국 또한 수출이 둔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는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생각보다 소비 부분이 늘었다. 한. 은의 자료를 찾아보니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소비자들이 고물가에 대한 내성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존재하는 것에 일부 인정하지만, 나는 '한국의 물가 상승 폭 대비 임금 상승 폭이 소폭인 것을 감안해 보았을 때 이는 단기적 효과로 작용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1) 중국 보복관세 예고 _ 2024. 04. 30 #손경제
※ 얕은 식견을 바탕으로 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