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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희호 Jun 24. 2024

'-' 전기료: 재생 E 일시적 과공급

 재생 에너지의 주된 특징이라고 한다면, '간헐적인 공급'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에너지의 공급이 공급 주최자의 자율적 의지대로 조율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에 현재 일시적으로 과잉 공급된 재생 에너지가 전기료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초과 공급 상태에서의 거래량은 수요량과 일치하게 된다. 따라서, 수급 상황에 대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서 가격 인하가 해결책으로 시장에 적용된다.



  그렇다면, 이렇게 에너지가 과공급된 이유는 무엇일까? 1차원적으로 생각한다면 여름이라는 계절이 그 원인으로 작용되었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기반 작용일 뿐, '과한' 공급의 발단 요인으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가 주목되고 있다.


  아직 6월이 채 지나가지도 않았는데 벌써 날씨가 이리 덥다. 보다 실증적인 근거를 들어보기 위해 기상청 날씨누리에 접속하여 한국에서 가장 더운 곳이라는 '대구'를 10년 단위로 3개의 연도의 6/24일의 최고 기온을 살펴보았다.


2024년 6/24 최고 기온: 32.0℃

2014년 6/24 최고기온: 28.7℃

2004년 6/24 최고기온: 27.2℃


 물론 대구 거주민들은 체감 온도가 더 높을 수 있겠다만, 위에 내가 언급한 3개의 숫자만 보더라도, 대략 10년 단위로 약 1도에서 2도가량 기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숫자들은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다.


 심지어 지금 발생한 마이너스 전기료도 재생 에너지 입찰 제도를 시범으로 적용되고 있는 제주도에 한정된 결과이다. 또한, 이제야 재생 에너지에 대해 입찰경매를 도입했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체감은커녕 인지조차 못하고 있으며, 친환경, 탄소 중립에 얼마나 무관심한지를 잘 보여준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폭염과 곧 다가올 장마철로 인한 폭우 및 폭풍은 엄청난 에너지 공급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런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활용할 방법을 고안해봐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날씨 형태인 폭염을 예시로 활용방안을 생각해 보자.


  우리 같은 일반인들이 태양열을 활용할 가장 좋은 방안은 냉난방을 포함한 가전제품 이용 시 전기 사용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그러면 이를 도입하기 위해 당장 해결해 볼 문제는 2가지일 것이다.

(1) 태양에너지 이용기기의 고 가격
(2) 이용기기를 설치할 공간의 부족

 

 태양에너지 이용기기는 캠핑용, 휴대용의 경우 20~5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태양열 전지판의 경우 200만 원 후반 ~ 300만 원 대에서 가격이 책정되어 있다. 이렇게 이용기기의 고 가격은 재생 에너지의 간헐성과 더해 많은 일반인들이 설치에 부담을 느끼게 하고 그 활용도를 의심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경우 아파트 형식의 주거 형태가 일반적이기에 발전기를 설치할 공간이 마땅치 않으며, 하더라도 소규모 발전기를 설치할 수밖에 없다.







  나는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다음을 생각해 보았다.



 소(↔다) 세대 친환경 아파트


새로운 주거형태를 고안하기란 상당한 제약이 있다. 우리는 미국처럼 넓은 국토를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 인구대비 소규모의 국토) 이동형 주택이나, 단독 주택을 활성화시키기 어렵다. 그럼 답은 규모의 축소화이다. 그렇게 고안된 것이 '소세대 친환경 아파트 단지'이다.


 이 아파트 단지는 상대적 저층의 형태의 아파트가 밀집된 단지로 한 개의 동은 현재의 아파트 형태보다 가로로 긴 모양을 띤다. 각 가구에는 이렇게 확장된 공간에 한 가구가(: 일반적인 핵가족의 형태, 4인 가족 기준) 이용할 전기를 생성시킬 수 있는 태양광 전지판이 설치된다.


  물론 임대 or 매매 or 분양가격은 상당할 것이다. 하지만 이를 보편화시키기 위해 이중 지원을 제공한다. 여기서 이중 지원이란, 1. 국가 차원에서 시공사, 사업주에게 지원과 2. 프로젝트 기획 당시 금융기관이 상대적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지원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중 지원은 분양가나 매매가가 낮게 책정될 수 있도록  것이다.


 나아가 에너지를 적게 사용한 가구 중 추가로 계약한 가구에 한에서 그들이 사용 후 남은 에너지가 공공에 이용될 수 있도록 한다. 그 이용 방식은 다음의 과정을 거치도록 한다.

(1)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가구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입찰 경쟁 하도록 한다. (3개월 단위)

(2) 경매 후에도 남은 에너지는 단지 내 서비스 시설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 공급원으로 활용한다.







  이러한 형태의 소세대 아파트 단지가 만들어진다면, 소규모 집단에서의 친환경 실천 보편화라는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화는 개인주의 문화가 팽배해진 현대 사회에 이웃 간의 정이 오갈 수 있도록 하는 기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나는 이미 시작된 것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하는 것은 무의미한 시간낭비라고 생각한다. 물론 반성이 우리에게 앞으로의 올바른 방향과 성숙한 발전을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에 대한 반성은 이미 충분하다. 그러니 이제 움직여라. 그리고 실천하라.








※ 위에 제가 제시한 해결방안은 현실 속의 요인들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오로지 '지구 온난화'만을 고려한  방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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