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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j Nov 08. 2024

인생길 4

원숙한 인생

네이버 블로그

깊어가는 가을 정취

산으로 들로

억새밭 사이로

발걸음 향하게 한다


떨어지는 꽃잎

스러지는 단풍

헛된 갈망들을

내려놓으라 한다


누렇게 익은 곡식

알알이 맺은 열매

고요히 일렁이며

결실을 맺으라 한다


유유자적 낙엽을

밟고 거니는 동안

가을 만큼 깊어가는

원숙해지는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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