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성 1

by oj


엄동설한이 되자

여기저기 아우성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이례적 폭설이 내리고

비행기가 발이 묶이고

한라산은 통제 됐다


비가 안 온다고 아우성

날이 춥다고 아우성

날이 덥다고 아우성

눈이 많이 내린다고 아우성


대자연 앞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없기에

겸허히 받아드릴 수밖에

keyword
작가의 이전글< 4부 > 할아버지 일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