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나 포올러스의 <꽃들에게 희망> 을 이란 책에서는 두 애벌레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자세를 보여준다.
일단은 꿈을 가지라고 말한다. 호랑 애벌레는 나무 위에서 안정되고 편안히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나무 아래 세상이 궁금하고 경험해보고 싶은 호기심에 나무 아래로 내녀온다. 많은 애벌레들이 원하는 기둥으로 향하면서 도전이 시작된다. 꿈꾸고 있을 땐 발걸음이 가볍고 활기차다. 하고 싶은 해낼 때의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동기부여가 먼저 필요하다. 해보고 싶은 일. 가보고 싶은 곳. 이루고 싶은 일을 찾아 도전하는 그 길은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기둥을 오르다가 만난 두 애벌레의 우정이 돋보인다. 수많은 애벌레들이 기둥을 향해 끝없이 올라가며 치열하게 경쟁할 때 호랑 애벌레는 처음 친구가 된 노랑 애벌레를 밟고 올라가고 싶지 않았다. 선택의 기로에서 함께 내려오기로 결정한다.
우정은 친구를 생각하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 된다. 꿈보다도 우정을 택한 것이다. 둘은 함께 내려왔다. 기둥에서 내려왔을 때 노랑 애벌레는 호랑 애벌레와 함께 하는 시간에 만족했다. 반면 꼭대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호랑 애벌레는 다시 재도전을 하고 노랑 애벌레는 현재에 만족하며 안주를 선택한다.
모두가 도전 정신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에 만족하며 안주하는 이들도 많다.
큰 꿈만이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가치가 다를 뿐이다.
전보다 더 살벌하게 경쟁하며 다른 애벌레를 밟고 기둥 꼭대기를 향해 치열하게 올라왔지만 아무 것도 없는 기둥의 허상을 확인한 후에야 원하던 일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허탈해한다. 다른 애벌레들에게 충고해도 그들은 듣지 않는다. 여기까지 힘들게 올라온 것이 아깝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자리란 이유이다.
지금 내가 행복하지 않고 만족하지 않으면서 남들이 부려워하고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이유로 그 자리를 내려오지 않는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행복하거나 의미가 있어야 가치가 있다. 상황이 힘들어도 어떤 의미를 부여하면 견딜 힘이 생긴다.
외노자들이 고향에 두고 온 가족들을 생각하며 우리가 거부한 일을 성실히 감당할 때 그들은 목표와 의미가 있어 힘들어도 견뎌내는 것이다.
아직 이른 나이의 은퇴자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매일 새벽 인력 시장에 나온다는 기사를 보고 높은 기둥에서 내려온 뒤에도 또다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서는 것이 예전의 자신들의 위치를 생각하면 쉽지 않지만 아직 일하고 싶다는 나름의 의미를 찾는 것이다.
방법을 잘못 찾았던 호랑 애벌레에게 먼저 고치를 틀고 나비가 된 노랑 애벌레는 끝까지 옆에서 친구를 응원한다. 고치 속은 답답해 보여도 고치라는 과정이 없이는 결코 나비가 될 수 없다. 화려함과 성과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인내를 동반한 긴 시간이 필요하다.
이제 둘은 나비가 되어 꽃들을 향해 날아간다. 꽃들을 향해 날아간 나비들은 주변을 유익하게 만든다. 봄이 왔음을 알려주고 신비함을 선사하고 꿀을 얻고 그 과정에서 꽃가루를 전해주어 번식에도 영향을 주어 꽃을 피우게 한다.
단순히 자기의 행복으로만 끝나지 않고 나비처럼 주변을 유익하게 하는 삶을 살면서 선한 영향력을 주어야 한다.
나름대로 목표로 한 기둥은 모두 다르지만 자유롭게 날기 위한 날개짓은 분명 필요하다.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이며 원하는 가치와 꿈은 다를 수 있다. 변화보다 안주를 원하는 사람도 있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를 따르면 된다.
이왕이면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꿈으로 향해 더 가치 있는 삶으로 만들어 간다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