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십육도씨 Jan 10. 2020

etime 로즈 클래식 밀크 티

19.05.18 etime 로즈 클래식 밀크 티

예전에 마트에서 장을 보다 할인 코너에서 발견했다. 아무래도 재고 처리인 듯했는데, 그런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체리 블라썸 oo 벚꽃 oo 가 그러 하 듯 장미 향이 첨가된 음식 또한 호불호가 갈릴 것이다.

이것 또한 그렇다. 장미 향 화장품을 밀크티와 함께 들이키는 듯한 느낌.

하지만 장미 분말이 들어가서 그런지 합성 향료가 들어가기는 했어도 그렇게 인공적인 향은 아니었다.


장미 잼도 먹어봤고 장미가 들어간 차와 음료도 마셔봤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장미 향이 들어가도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우유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도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이라 했던가, 그냥저냥 다 마시고 이제 열 봉지 중 세 봉지 남지 않았다. 

언젠가 다 마시겠지.


친구가 몇 년 전 차를 좋아하는 나에게 선물해 준 캐스 키드슨 머그컵을 그리다 보니 힘이 빠져서 정작 인스턴트 밀크티 봉지는 그리지 못했다. 다음에 생각나면 그리는 걸로.

작가의 이전글 Taco amigo Horchata(오차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