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십육도씨 Jan 29. 2020

우롱 밀크티

19.12.12

원래 예정은 우롱차를 물 조금만 넣고 냄비에 우리다가 우유, 설탕을 넣고 다시 끓인 뒤 체에 걸러내 마실 예정이었지만, 

차를 끓이고 보니 집에 우유가 없다는 걸 깨달았다.
당황하지 않고 집에 쿠키 반죽에 넣으려고 산 전지분유가 있다는 걸 기억해 우롱차에 넣어 마시기로 했다. 

성분을 자세히 보니 ‘밀크 향 첨가’. 분유보다는 프림에 가까운 가루였다.
뭔가 ‘버터-는 아니지만 버터보다 더 맛있는’ 마가린을 산 기분이다.
어쨌든 맛은 있어서 다행이다.

동생이 쓰던 아이패드 6세대를 싸게 사서 아이패드로 그리는 연습을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걸 보면 쓱쓱 잘 그리던데, 막상 그려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작가의 이전글 미떼 핫초코 오리지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