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추구해야
인간 통치자들 중에서 상대적으로 유능하거나 도덕적이거나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그가 통치권을 갖는다든지 더 오래 통치하기를 바랄 수 있겠지만 그런 통치자도 기대하기 힘들 뿐 아니라 그렇다 하더라도 인간은 얼마 못 살죠. 또 인간이란 믿을 수 없기에 통치기간도 법으로 정해놓고 있죠. 현실적으로 영원을 추구한다는 것은 공상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만물의 창조주의 우주에 대한 통치권은 영원성을 지닌 것이며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성서에는 하느님이 홀로 창조한 것은 예수로 유일하여 독생자라고 하는 것이며 다른 모든 것은 공동창조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창조주는 필요에 의해 144,001명으로 구성된 하늘 정부에 의한 지구에 대한 통치를 계획했는데 이도 천년으로 한정되어 있어 영원한 것은 아니지만 영원하다는 표현도 있습니다. 그것은 그 통치 자체보다 통치의 효력이 영원히 미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이 관심을 가져야 할 통치권은 불완전하기 짝이 없고 지속적인 통치를 하지도 못할 인간 통치가 아니라 하느님의 통치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죠. 영원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생명, 참 생명이란 영원한 생명을 의미하죠. 인간이 자신의 생명과 관련하여 추구해야 할 것은 영생입니다. 현 생명을 조금 연장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전장에서 서로를 쏘아 그 생명을 중단시키는 것은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생영이 중단되기 때문이죠. 전쟁이 길어지면 대부분이 곧 죽게 되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일시적인 생명 연장을 위해 상대를 죽이기까지 하는 것이죠.
인간은 영원성이 있는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원칙을 알고 적용할 때 실제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필요에 의해 추구하는 것들이 많이 있지만 언제든 중단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ᅟ두고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는데 성서에서는 이 세상에서의 삶을 나그네와 임시거주자로의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알려주고 있죠. 언제든지 버리고 떠날 수 있게 집착을 갖지 말라는 것이죠. (히 11:13)
성서에서는 심지어 어떤 영적인 선물들도 일시적이라고 하는 것이죠.
고전 13장 8~11절입니다.
예언의 선물은 있다가도 없어질 것이고, 방언도 있다가 그칠 것이며, 지식도 있다가 없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부분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고 부분적으로 예언합니다. 하지만 온전한 것이 올 때에 부분적인 것은 없어질 것입니다. 내가 아이였을 때에는 아이처럼 말하고 아이처럼 생각하고 아이처럼 추리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어른이 되었으므로 아이의 특성들을 버렸습니다.
13절입니다.
사랑은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믿음, 희망, 사랑, 이 세 가지는 남아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 가장 큰 것은 사랑입니다.
영속성이 있는 세 가지가 제시되어 있죠. 희망 혹은 소망이라고 하는 것은 포부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포부 즉 일종의 환상을 가지고 그것을 이루고 또 다른 환상을 가지고 또 이루고 하는 연속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희망이란 계속 새로워지면서 영원한 것이죠.
여기서 믿음이란 종교적 신앙의 성격이 아니라 행동의 원리, 원동력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믿는 대로 행하고 믿지 않는 대로 행동하지 않죠. 사람들은 죄의 행동, 부도덕한 행동들은 쉽게 저지르죠.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의 참된 유익을 믿지 못하는 것이죠. 또한 진정한 선행이라는 것이 뭔지도 모르고 당연히 행하지도 않죠. 그러한 행동이 가져오는 참 행복의 원리를 알지 못하여 당연히 그러한 믿음이 없는 것이 그 원인이죠.
자동차에 시동을 걸고 액셀을 밟으면 그것이 움직인다는 점에 대한 믿음은 있어 운전이라는 행동을 하는 것이죠. 믿음이란 이와 같이 정확한 지식을 기반으로 하여 즉각적으로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 무의식적 차원으로 깊이 뿌리 박힌 절대적 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란 당연히 인간의 의식이나 삶과 관련하여 영속성이 있는 그러한 것이죠. 어떤 선한 창조적인 행위들을 하게 되는 원동력이죠. 믿음도 계속 발전해 가야 하는데 지식의 증가를 통해 그렇게 되는 것이므로 인간은 공부도 영원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사랑이고 물론 사랑은 영원하죠. 그러나 인간은 사랑이 뭔지 잘 모릅니다. 인간이 존재하기 전부터 영원 전부터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므로 인간은 사랑을 영원히 배양해가야 합니다. 그 대상들을 넓혀 가면서 그 질과 양을 계속 더해가야 하는 것이죠.
이런 개념들도 사람들은 가지고 있지 않죠. 인간들이 경험하는 현실들은 영원과는 거리가 너무 멀죠. 그나마도 악과 거짓, 고통, 불공정, 부조리 같은 부정적인 것들을 압도적으로 많이 경험하죠. 곧 끝날, 곧 없어질 믿을 수 없는 것들을 그렇게 애처롭게 집착하고 추구하면서 살죠. 계속 죄를 저지르면서요.
영원한 것은 인간이 규정할 수 있는 것도 인간에게 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영원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창조주가 규정한 영원한 것을 추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