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的)
적(的)은 한국어에서 매우 편리하게 사용되는 단어이며 이에 정확하게 해당되는 영어단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국어로 풀이하자면 '... 에 관한'이라고 하는 것이 무난할 것입니다. 관계(關係), 관련(關聯)은 형식상으로는 두 개의 형태소이지만 내용상으로는 관(關) 하나의 형태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관계는 대표적인 범주이기 때문에 분석적이거나 본질적인 풀이가 되지 않기 때문이죠. 즉 관계는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불가한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유의어로 바꿔서 풀이할 뿐이죠. 그중에 하나는 얽힘입니다.
성질(性質)도 대표적인 범주이죠. 성(性)으로 대표될 수 있습니다. 관계나 성질이 범주라는 것은 인간이 올바른 특성이나 뭔가와 올바른 관계를 가져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친절이라는 특성을 가져야 하는데 상업적 친절, 정치적 친절 같은 것이 있습니다. 고객이나 유권자에게 나타내는 배타적이거나 일시적인 친절인 것이죠. 원래 상업이나 정치는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유통과 행정은 상업과 정치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교직자가 신도에게 위선적으로 나타내는 종교적 친절도 있죠. 종교 역시 있어서는 안 되는데 종교는 참 숭배와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창조주와 가져야 할 합당한 관계를 숭배라고 하면 종교라는 것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니죠. 그러므로 사람은 정치나 종교 그리고 어떤 면에서 상업제도의 이기성, 탐욕성과 관련을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죠.
사람과의 관계도 일시적이거나 배타적, 이기적이거나 겉치레적인 혹은 위선적인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죠. 친절이나 사랑 같은 특성도 그런 식으로 지녀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하는 적(的)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합당하지 않은 관계가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이죠. 존재도 대표적인 범주이죠. 자신의 존재가 유지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적(的)인가 즉 누구 혹은 무엇과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를 심각하게 살펴보고 정리해야 할 관계는 정리하고 새로 가져할 관계는 그렇게 해야 합니다. 존재해서는 안될 것과 얽혀 있으면 그 존재가 중단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