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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Apr 09. 2024

쏜살같이

쏜살같이 


911 테러가 일어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20여 년이 훌쩍 지나갔죠. 625를 엊그제 일어난 것처럼 느끼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조선시대를 체험한 사람은 없죠. 그러나 역사에 익숙해지면 그 시절이 생생하게 그려질 수도 있죠. 저도 태어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반백년 이상이 눈 깜빡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시간을 느끼는 것은 상대적이고 같은 시간을 반복적으로 경험하다 보니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나 할아버지의 사망을 본 사람들은 상당수는 그 이상 오래 살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세월의 덧없음을 피부에 와닫게 느낀다는 것이죠. 


요즘은 시공간을 측정하는 천문학적 수치에 익숙해 짐에 따라 심지어 몇 억년도 엊그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이 맞다고 하면 138억 년도 훌쩍 지나가 버린 것이 되죠. 인간의 뇌의 역량이나 세포의 섭리 그리고 심리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인간이 죽는 것 그것도 100년도 못되어 죽은 것은 심하게 모순이죠. 대자연의 대오류라고 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대부분의 인간들은 백 년도 채 버티지 못하죠.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 긴 시간으로 느끼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 현생명이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늙고 죽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사실상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것입니다. 세상은 공식적으로 그러하죠. 무기 그것도 대량살상무기를 만드는 것 자체가 그러하고 살인 훈련은 하는 것도 그러하죠. 너무 쉽게 죽이는 것이고 군가에서도 "전장에서 너의 목숨이나 적의 목숨이나 아까워하지 말라"와 같은 가사로 살인을 고취시키죠. 


인간은 시간에 대해 절대적으로 수동적이지만 시간에 대한 생각은 다양하죠. 과학이론을 근거로 하여 시간이라는 것은 착각이라고 하기도 하고 영원한 현재라는 철학적 관념을 고안해 내기도 하지만 그 어떤 인간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늙고 죽는 것을 면할 수 없죠. 흘러가는 시간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따위의 주장을 하는 사람도 그렇게 되죠. 


인간은 시간에 대해 어떤 개념을 갖는 것이 올바릅니까? 창조주와 동일한 개념을 갖는 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다음 구절과 같습니다. 


“우리의 날을 계수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어 우리가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 주십시오.” (시편 90:12)


그러나 사랑하는 여러분, 이것을 간과하지 마십시오. 여호와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약속과 관련하여 더디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무도 멸망되기를 바라지 않으시고 모두가 회개에 이르기를 바라시기 때문에 여러분에 대해 참으시는 것입니다.(베후3:8,9)


주의 목전에는 천년이 지나간 어제 같으며 밤의 한 경점 같을 뿐임이니이다.(시 90:4)


만물은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고 다른 만물이 다 만들어진 후에 인간은 가장 나중에 만들어졌으며 그렇게 된 지 6.000년 남짓 지났을 뿐입니다. 그 잠깐 동안에 일어난 일을 근거로 창조의 본질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앞으로의 천년도 금방 지나갈 것입니다. 천년을 살건 만년을 살건 결국 죽는 즉 멸망되는 삶은 창조주의 뜻이 아닙니다. 빅뱅과 더불어 태어나서 138억 년을 살다가 오늘 죽는다면 그 모순과 허무함은 더 큰 것입니다. 인간은 시간과 관련하여 초조함을 느끼지 않아야 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형 날자가 정해진 사형수처럼요. 


성서도 엊그제 쓰인 것이며 오늘의 조간신문보다 더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으로 가득한 것입니다. 무신적 학자들에 의해서도 대표적 예지(叡智:영속적 가치가 있는 지혜)의 서(書)로 평가받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어떻게 걷는지 계속 엄밀히 살펴서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처럼 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자신을 위해 적절한 시간을 사십시오. 시대가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더는 비합리적이 되지 말고 여호와의 뜻이 무엇인지 계속 깨닫도록 하십시오(에베소서 5:15~17)


명령이 시행되기 전, 광음이 겨 같이 날아 지나가기 전,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임하기 전,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이르기 전에 그리할지어다. 여호와를 찾아라, 그분의 의로운 법령을 지키는 땅의 모든 온유한 자들아. 의를 찾고 온유를 찾아라. 아마도 너희가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겨질 수 있을 것이다.(스바냐 2:2)


인간은 지금 자신에게 주어졌다고 여기는 그 시간을 위의 구절처럼 느끼고 그렇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처럼 현 악한 인류가 멸망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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