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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Apr 11. 2024

미친 짓

미친 짓


전도서 1,2장의 구절들입니다.


내가 해 아래서 행해지는 모든 일을 보았는데, 모든 것이 헛되어 바람을 쫓아다니는 것이었다. 구부러진 것은 곧게 할 수 없고, 없는 것은 셀 수 없다.


또 내가 지혜와 미친 짓과 어리석음에 주목했다. 사람이 포부를 품고 해 아래서 애쓰며 제아무리 열심히 일한다 한들 실제로 얻는 게 무엇이겠는가? 평생 동안, 그가 하는 일은 고통과 근심을 가져오고 밤에도 마음이 쉬지 못하니, 이것도 헛되다.


참하느님께서는 그분을 기쁘게 하는 사람에게는 지혜와 지식과 즐거움을 주신다.


인간이 하는 지극히 헛되고 미친 짓 중에 대표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입니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머릿수에 근거해서 권력을 얻어보려고 하여 그 수단인 민주주의 같은 제도를 만들고 선거 같은 것을 통해 혈안이 되어 애써 열심히 발버둥 치는 결과가 무엇입니까? 톨스토이의 말에 의하면 가장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 본연의 삶을 위해 조금도 본질적인 유익을 주는 활동을 못하면서 무슨 중요한 일이나 하는 것처럼 으스대는 무리라는 것이죠. 


물론 인간들이 헛되이 하는 미친 짓들은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헛된 일들을 벌여 온갖 고통과 근심 스트레스에 시달리죠. 진정한 마음의 평화라는 것이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정치하는 사람이나 돈을 벌겠다고 탐욕을 부리는 사람이나 전쟁하는 사람이나 그 마음 상태가 정상적이 아닌 것입니다. 


세상에서 나름의 최상의 교육을 받아 다른 사람보다 지식이나 지혜가 있다고 자부할지 모르지만 세상의 구부러진 것들 즉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결핍된 것들은 셀 수 없이 많죠. 그걸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참지혜와 능력이 인간에게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구토증 나게 하는 종족이 정치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정치판에 정신이 쏠려 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미친 인간들에게 투표라는 것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상적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포부가 있을지 모르지만 매우 어리석고 정신이 미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바람을 잡으려고 쫓아다니는 것처럼 어리석고 헛되고 미친 것이죠. 


두 손으로 쫓아다니면서 바람을 잡으려고 허우적대는 사람을 미친 사람들이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세상은 기형적인 존재들의 미친 행동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이죠. 


참하느님을 기쁘게 하겠다는 인식이 없는 사람들은 결코 지식과 지혜라는 것이 있을 수 없으며 행복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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