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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08. 2024

백주와 심야

백주와 심야 


인간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악행을 합니다. 백주(대낮)란 국가가 보고령을 내거나 계엄령을 선포하거나 선전포고를 하고 공식적으로 박해, 협박, 강제, 약탈(징발), 징집, 폭행, 납치, 구금, 파괴, 살인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을 의미하죠. 또한 반정부집단의 시위나 테러 같은 것도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러내놓고 공개적으로 하는 것이죠. 


본성상 악하고 어리석은 인간통치자를 뽑거나 법을 만들고 제도나 정책을 결정하고자 하는 투표행위 같은 것도 그렇습니다. 광장에서 대규모로 모여서 하는 정치적 성격의 캠페인 같은 것도 그렇습니다. 공개재판이나 그 집행 같은 것도 그러하고 소위 혁명행위라는 것도 그러합니다. 종교단체에서 행하는 기도회 같은 것도 그러합니다. 백주에 세상을 황폐케 하는 공식적인 범죄들인 것이죠. 


백주에 그렇게 한다는 것은 그것이 죄라는 것을, 악이라는 것은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히려 그런 행위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죄로, 악으로 몰아붙이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런 행위들을 의로, 선으로 미화하는 것이죠. 


반면에 성범죄, 마약, 사기, 뇌물, 부정한 청탁 등등의 소위 파렴치하다고 여기지는 범죄들은 심야라고 할 수 있는 은밀한 곳, 가려진 곳에서 행해지죠. 범죄의 모사나 모의, 전쟁이나 혁명에 대한 전략회의 같은 것도 그러하죠.


인간들은 어떻게든 알게 모르게 세상을 황폐케 하는, 백주나 심야의 범죄들에 연루되게 되어 있습니다. (시편 91:5,6) 이를 알고 인정하는 사람들은 그런 죄에 연루되기를 바라지 않고 피해 입기를 원하지도 않죠. 그러나 그로부터 오게 되는 재앙들은 항상 위협이 됩니다. 이 악한 세상이 멸망되기 전까지는요.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시편 91:7~16)


성서에 전능(사다이)이라는 표현은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의미보다 "대적을 철저히 멸망시키는 혹은 자신의 백성을 온전하게 구출하고 보호하는"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곧 창조주의 전능함이 그렇게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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