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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09. 2024

어디까지가

reminder

어디까지가 


reminder


어떤 생각이 떠올라 그것 때문에 고통스러운 감정상태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생각은 떠오른 것 즉 그렇게 된 것이지 그렇게 한 것 즉 자유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그 생각이 떠오르지 않을 수 있을까? 좋지 않은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게 할 수는 없을까?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하죠. 그러면 그 생각은 어떠합니까? 그것은 자유의지에 의한 것입니까? 자신의 의지로 하게 된 생각입니까? 아니면 그 나쁜 기억이 떠오른 것과 같이 우발적으로 떠오른 것입니까?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의지로 하게 된 생각인지 묻는 이 질문은 어떠합니까? 그리고 이런 점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리고 다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묻는 이 생각은 그렇게 된 것입니까? 제가 그렇게 한 생각입니까? 


인간은 피조물이므로 모든 궁금한 점은 이를 인식하는 가운데 의미 있는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로의 심연에서 허덕이는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죠. 인간에게는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무수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인간은 그러한 조건에 순응해야 하며 그래야 행복한 생존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관련된 법칙은 예를 들면 인간이 배고픔을 느끼는 것은 자유의지에 의한 선택이 아닙니다. 속이 비고 에너지가 필요하면 배고픔을 느끼게 되어 있죠. 이도 주어진 조건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자유의지도 그러한 조건 중 하나이고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장면을 먹을까 짬뽕을 먹을까는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죠. 심사숙고 후 선택한 후 "내가 나의 의지로 선택한 것 같지만 실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불가항력적인 것이었고 운명적인 것이었어"라고 모순된 주장을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물론 떠오르는 음식들은 경험한 것들 중에 있는 것일 것입니다. 인간에게 과거에 보고 들은 것이 떠오른다고 해서 그것이 자유의지의 개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창조주에 의해 주어진 절대적 자유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은 좋은 생각, 가치 있는 생각이 떠오르길 바랍니다. 그 생각대로 했을 때 성공하게 되고 행복하게 되는 그러한 생각이 떠오르길 원할 것입니다. 한글개역판에 '증거'로 번역된 원어의 의미는 '생각나게 하는 것(reminder)'입니다. 


여호와의 생각나게 하는 것은 신뢰할 만하여 경험 없는 사람을 지혜롭게 한다네.(시 19:7)

내가 당신의 생각나게 하는 것들을 지키니, 그것들을 매우 사랑합니다.(시 119:167)


'생각나게 하는 것'이라는 표현은 7개의 형태소 세 개의 단어로 되어 있고 영어(reminder)로는 세 개의 형태소로 된 하나의 단어로 되어 있는데 이와 같은 형식적인 분석보다 그것이 가진 의미가 인간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인간은 그 머리에 시기적절한 올바른 생각, 지혜로운 아이디어가 떠 오르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듣도 보도 못한 즉 공부한 적이 없는 것이 생각나게 되기를 바랄 순 없습니다. 


그래서 진리, 주야로 창조주의 말씀을 읽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리를 전달하는 출판물을 읽고 관련 강의를 들어두는 것이 필요한 것이죠. 진리인 것을 접하는 많은 경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필요한 때 그 가운데 있는 것이 생각나는 것이죠. 


인간은 자신이 보고 들은 것 가운데서 생각이 떠 오르도록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인간들의 머리에는 대부분 올바르지 못한 것이 떠오르고 그것대로 말하고 행동하죠. 그런 결과가 현 세상의 상태이고 인간 개개인이 직면한 상황인 것이죠. 


누구를 탓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그렇게 한 것입니다. 번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좋은 생각이 떠오르게 하려면 좋은 것들을 보아 두어야 합니다. 인간이 자신의 이름으로 제각기 내는 책이나 강의에는 결코 그러한 것들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인간은 어리석게도 "이것은 누구의 무슨 책에 들어 있는 것이다"와 같이 주장의 근거를 제시하려고 하는데 개인의 이름이나 특정 단체의 명의로 전달되는 사상이 올바를 수 없습니다. 진리라면 자신의 이름으로 그것을 전할 리 없기 때문입니다. 


성서의 필자는 인간이지만 저자는 창조주입니다. 여느 인간의 책과는 다른 것이죠. 그 속에 있는 영적 양식을 섭취할 때 참으로 올바르고 지혜롭고 실효적이고 아름다운 생각들이 꼭 필요할 때 떠올라 그를 인간으로서 형통하고 성공하는 사람이 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시편의 구절처럼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렇게 선택하기만 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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