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법칙전달자 May 08. 2024

끔찍한 것을 당연하게

끔찍한 것을 당연하게 


300kg이 넘는 사람이 죽었는데 관을 짜느라고 애를 먹었다고 하죠. 어떻게 그렇게 살졌냐고 끔찍하게 여길 것입니다. 거식증으로 26kg인 상태에서 죽은 젊은 여자도 있었는데 그 역시 그렇게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죠. 그런데 사실 죽음이 더 끔찍한 것입니다. 정말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이고 제발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끔찍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죠. 버스에 10대 젊은이 둘이 대화를 하고 있었고 80대 할머니도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너 저런 할머니와 결혼하라고 하면 어떻겠냐? 하고 한 젊은이가 질문하자 차라리 죽고 말지 하고 대답하는 것입니다. 늙게 되는 것도 끔찍하게 느길 수 있는 일이죠. 암에 결리게 되는 것을 끔찍하게 여기듯이 병 자체가 사람에게 끔찍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구나 결국은 그러한 끔찍한 존재가 되죠. 끔찍함은 바람직한 감정은 아니죠. 그래서 그런 현상들을 일상적인 당연한 현상으로 여겨버리면 그런 부정적인 감정을 완화시키거나 느끼지 않을 수 있죠. 그런데 원래는 그런 감정을 갖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죠. 있지 말아야 할 고통스러운 현상인 것입니다. 고의적으로 감각을 마비시키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그런 현상들만 끔찍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자신이 치를 떨면서 후회하게 되는 과오 같은 것이 있고 굴욕이나 피해를 입은 타인의 그러한 언행 같은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처하거나 경험하기 싫은 끔찍한 환경이나 사건사고들이 있는 것이죠. 


정확한 시각으로 보면 자신을 비롯하여 사람들의 인격적인 면면들도 끔찍할 정도로 비천한 상태일 수 있죠. 


사실 홍수나 지진 등 자연재해뿐 아니라 전쟁도 끔찍한 것이며 그런 것을 있게 하는 나라나 정부, 통치자의 존재도 그러한 것입니다. 황제나 교황 같은 존재도 끔찍스럽기 짝이 없는 괴물 같은 존재들이죠.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당연히 있어야 되겠다고 하는 인간들의 의식도 끔찍한 것이죠. 민주주의 같은 것도 그렇고 선거제도도 그렇습니다. 종교라는 것도 그렇고 종교적인 직업이라는 것도 그렇죠. 모두 인간 의식의 산물이죠. 그리고 인간의 의식이란 "그 무엇보다도 더 믿을 수 없고 무모하다."예레미아 17:9)이죠.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고 번역되기도 하죠. 


인간의 의식 자체가 끔찍스러워할 정도로 잘못된 것이죠. 어떻게 인간의 의식에 대해 그렇게 극단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느냐 그것이 더 끔찍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것은 영감 받은 선언인 것입니다. 

끔찍스러운 것은 당연히 배척해야 되는 것이며 없어져야 하죠. 


창세기 6장 5절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땅에 사람의 악이 가득하고 그 마음속 생각의 모든 성향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다.


사람들은 인간의 의식에서 나온 모든 악한 것 사실 끔찍한 것에 젖어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사실상 미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분열 대립상 자체가 미친 것이고 국경선을 만들고 젊은 이들이 총을 들고 보초를 서고 있는 자체가 미친 현상이죠. 종교인이나 정치인들 자체가 미친 사람들이라 할 수 있죠. 그러한 것을 정상적으로 여기는 그런 끔찍스러운 의식이 세상에 편만하지만 그런 의식을 가진 모든 존재들은 곧 사라질 것입니다. 세상을 이처럼 황폐게 하는 원흉이기 때문이죠. 


모든 육체가 땅에서 타락한 길을 걷고 있었다. 여호와께서는 땅에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시고 마음으로 슬퍼하셨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창조한 사람들을 땅에서 쓸어버리겠다.(창세기 6:6,7)

매거진의 이전글 길가의 흙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