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법칙
긍정법칙은 잘 확립되어 있습니다. 항상성과 변화성, 유일성과 다양성이 전혀 상충되지 않듯이 부정법칙 역시 긍정법칙에 대해서 그러합니다. 동일률과 모순율이 그러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둘 다 사유의 법칙에 속하는 것이죠. 문제는 그 실용성입니다. 전혀 몰라도 삶에 지장을 주지 않는 그러한 것이지 않느냐 하는 것이죠.
법칙과 그에 대한 직관적 이해 자체가 주어진 것입니다. 선험법칙에 따른 것이죠. 더 이상 본질적이고 분석적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것이죠. 그러나 이를 거스르면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되는 그러한 것이죠. 자유법칙에 따라 인간이 자유의지로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적극적 자세로 선택을 하고 적용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 지금처럼 100살도 못되어 늙고 죽은 것이라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지 않은 결과는 끔찍한 것이죠. 매우 심각한 실용성이 있는 것입니다.
애초에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고 선이 있으면 악이 있는 것입니다. 악이나 죽음이 무엇이냐 하는 것도 입력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을 먹으면 죽을 것"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인간은 의도적으로 악을 배척하고 생명을 선택해야 하며 악을 배척하지 않는데 생명을 자동적으로 누릴 수 있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no. not, 不, 아니'와 같은 개념들은 범주이며 선천적으로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들은 풀이가 가능한 개념이 아닙니다.
부정법칙이란 무엇이며 그 법칙을 범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예를 들면 도덕적인 면에 있어서 '선'이란 창조주에 의해 그렇게 선언된 것입니다. 자연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죠. 중력처럼요. 자연의 법칙처럼 그렇게 정해져 있으며 만물 특히 의식 있는 존재의 세계를 운영하는 조건입니다. 이와 관련된 인간의 선택은 그에 순응하는 것으로 유일합니다.
어둠이 그 독립적인 실체로서 존재한다기보다 빛의 부재가 어둠인 것이죠. 빛에 대해 부정적이라 할 수 있죠. 그러나 그것이 필요하여 밤이 있는 것입니다. 선악은 모순개념으로 선이 아닌 모든 것이 악이며 선에 대해 부정적인 것이죠.
창조주가 악을 독립적인 개체로서 만든 것이 아니라 선이 아닌 것, 선의 부재가 악인 것입니다. 생명이 없는 상태가 죽음인 것이죠. 죽음은 무의식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때 인간은 매일 몇 시간씩 그렇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둠 가운데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이지만 깊은 무의식에 빠지게 되면 빛과 어둠이라는 것 자체가 의미 없게 되죠. 의식의 반대 즉 부정이 무의식인데 그것이 필요해서 찾아오는 것이기도 하죠.
고통과 슬픔도 부정적인 것으로 간주되지만 유익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통각, 통각세포라는 것이 있죠. 아픔을 느껴야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죠. 반려동물이 죽을 때 슬픔을 느끼죠. 그러나 정화(카타르시스) 작용을 하는 유익한 슬픔이 될 수 있죠. 생물의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탄생과 죽음이 발생하고 죽음은 그 자연스러운 현상의 하나입니다. 생명, 생명력이 중단되는 부정적 현상은 자연의 섭리인 것이죠. 동물이 그렇게 되는 것은 호흡과 행동이 완전히 없어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정법칙이란 '... 의 부재'의 현상인 것의 지배를 의미하고 자연은 역시 그러한 원리가 한 축으로 작용하여 유지되는 것이죠. 빛이 없어지는 것이나 생명이 없어지는 것은 때가 되면 반드시 도래한다는 것입니다.
1을 제외한 모든 수는 1이 아니죠. 개 이외의 모든 동물은 개가 아닌 것입니다. 사실 우주는 '... 이 아닌 것'으로 가득 차 있는 것입니다. 우주 전역은 인간에게 쾌적하지 않은 온도로, 산소가 없는 상태로 가득 차 있는 것이죠. 부정법칙에 의한 것이죠. 지극히 당연한 것이죠. 법칙인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의도적으로 다른 인간을 의식이 없는 상태에 있게 할 수 즉 죽일 수 있죠. 어디에 임의로 감금하여 자유가 없는 상태가 되게 할 수 있고 빛이 없는 가운데 둘 수 있죠. 폭행으로 결코 유익하지 않은 고통의 상태가 되게 할 수 있죠.
그가 필요에 의해 스스로 폐쇄된 공간에서 불을 끄고 무의식 상태(잠)에 빠져 드는 것은 부정법칙을 범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정적인 상태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죠. 그는 의도적으로 그런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밤이라도 필요에 의해 등을 켜고 빛이 있게 할 수도 있는 것이죠. 법칙이란 인간이 필요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죠. 또 적극적으로 그렇게 하여 온통 부정적인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의식 있는 존재로서의 존재의 의미이기도 하죠.
그러나 강제적으로 그리고 주제넘은 방식으로 상대를 부정적인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이 부정법칙을 범하는 것이죠.
의식 있는 존재의 의식에는 영원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이도 법칙이죠. 인간은 이 법칙에 대해 무지하거나 의도적으로 거부하여 이를 누리고 있지 못하죠.
인간은 우주에 편만한 부정적인 상황을 긍정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존재의 한 의미입니다. 타인을 그의 필요나 뜻을 거슬러 부정적인 상황에 처하게 하는 것은 부정법칙을 포함하여 많은 법칙을 한꺼번에 범하는 것입니다. 본의 건 그렇지 않건 이러한 거스름에 연루되어 있는 99% 이상의 인간들은 소멸을 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