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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26. 2024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자연적인 상태에서는 엔트로피(무질서도)가 높아지는 것이지만 그 속도를 인위적으로 현저히 크게 할 수 있습니다. 건설보다 파괴가 훨씬 쉬우니까요. 종이 위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그것을 구기거나 찢는 것이 더 쉽죠. 


원래의 지구는 인위적으로 엔트로피가 현저히 급격스럽게 높아지기 전에는 지구 전역이 아열대 기후여서 지금의 남북극 지역도 동식물이 거주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육지의 비중도 지표면의 80% 정도라는 주장도 있죠. 지금의 대륙붕도 한 때는 육지였다고 하죠. 


눈과 비 같은 기상현상도 없었을 수 있고 안개가 지면을 축축하게 했을 수 있으며 밤과 낮의 온도 차이도 지금보다 심하지 않아 밤에도 옷을 입지 않고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었을 것입니다. 어떤 면으로든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동식물도 없었으므로 그런 염려 없이 숙면을 취할 수 있었겠죠. 해산고통도 없었을 것이고 대변도 덜 고약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지금처럼 넓고 깊은 바다나 높은 산 대신 도처에 호수와 강, 시내, 동산 같은 것들이 에워싸고 있어서 신체적 활동으로 흐르는 땀을 가까이서 자연의 물로 언제든 씻을 수 있었고 또한 직접 마실 수 있는 물도 항상 가까이 있었을 것입니다. 질병이나 자연재해 같은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죠. 노쇠 같은 것도 생기지 않을 정도로 엔트로피가 낮았죠. 


엔트로피가 인위적으로 급격히 높아진 것은 인간이 범죄 한 직 후 그리고 1,600년 정도가 지난 대홍수를 통해 그렇게 되었죠. 두 번 크게 엔트로피가 높아진 것이죠. 


자연적으로는 엔트로피가 높아지는 것이지만 인공적으로는 그것을 낮출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1장 10절입니다. 

정해진 때가 되었을 때에 관리 체제를 마련하셔서 모든 것 곧 하늘에 있는 것들과 땅에 있는 것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모으기로 하셨습니다.


그렇게 되기 전까지는 흩어진 상태라는 것이죠. 영적인 면으로도 엔트로피가 높은 상태인 것이죠. 지금 인간 사물의 제도는 심각하게 분열, 흩어진 상태이므로 엔트로피가 매우 높은 무질서한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질서란 '선이 실현된 상태', 무질서는 '악이 실현된 상태'로 정의되기도 하는데 지금이야 말로 영적으로 악이 극심한, 영적 엔트로피가 매우 높은 상태라 할 수 있죠. 


엔트로피를 낮추는 데는 뜻, 의도, 목적, 지능, 지성과 에너지의 개입이 필요하죠. "그분은 자신이 기뻐하시는 바에 따라 목적을 세우셨는데, 자신의 뜻에 따라 결정한, 하느님의 능력의 작용으로, 그분의 위력 있는 힘이 작용하여 나타난 것, "과 같은 표현들이 도처에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1장 8,9절입니다. 

그분은 이 과분한 친절을 우리에게 풍성하게 베푸셔서 모든 지혜와 이해력을 주셨는데, 자신의 뜻의 신성한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주심으로 그렇게 하셨습니다.


인간이 지혜와 이해력을 갖게 되는 영적 엔트로피가 낮아지는 것도 창조주의 개입으로 가능한 것이죠. 


자연상태에서는 인간이 어리석어지고 악해지는 것이며 그 결과가 현재 인간이 처해 있는 엔트로피가 매우 높은, 극심한 무질서의 영적, 도덕적 상태입니다. 물론 인간은 물리적, 생리적으로도 엔트로피가 매우 높은 상태에 살고 있습니다. 도처에 자연재해나 기상이변이 빈발하며 물과 공기의 상태도 안 좋습니다. 신체와 정신의 병도 만연되어 있죠. 생각할수록 끔찍할 정도로 엔트로피가 높은 상태이므로 지구종말의 시계가 몇십 초 전을 가리키고 있다고 하는 것이죠. 


그런 상태에 젖어 있어 당연하게 느낄지 모르지만 창조주가 그런 상태를 방치하여 창조의 목적을 실패할 리가 없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분의 이름인 여호와는 '되게 하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데 그분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무엇이든 되게 함으로써 그렇게 하시는데 이미 그렇게 해왔죠. 


지금도 영적으로 엔트로피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삶을 누리는 사람들도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은 조만간 엔트로피가 급격히 낮아져서 새 하늘과 새 땅이 될 것입니다. 


그분이 그들과 함께 거하실 것이며, 그들은 그분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다. 그분은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더 이상 죽음이 없고, 슬픔과 부르짖음과 고통도 더는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린 것이다.(계시록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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