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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r 22. 2021

관념법칙

관념법칙 


여기서 관념법칙이란 관념론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식이 어떻게 가능한가하는 원리를 알려주는 법칙입니다. 인간의 신체적인 기관과 기능은 모두 주어져 있습니다. 머리카락 하나도 인간이 만든 것은 없습니다. 인간은 단지 무엇이 어떻게 주어진 것인지 알아가는 것뿐이죠. 


신체적인 기관과 기능은 출생시에 지니고 작동하는 채로 태어나죠. 머리, 심장, 손 등등 크기가 작을 뿐이죠. 신체적인 기관과 기능이라도 예를 들면 이나 성기능 등은 바로 발현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에 따른 설계에 따라 때가 되어 나중에 생기는 것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영적인 기관들과 기능들은 잠재적으로만 타고 납니다. 그리고 반드시 교육을 통해서만 그 기능이 발현하여 작동되는 것이지요. 지적 정서적 기능들이 그러합니다. 언어를 배워야만 언어기능이 작동되고 노래를 배워야만 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배워야 계산도 할 수 있게 되지요. 인간의 영적 기관과 관련된 철칙입니다. 


지식을 갖게 되는 것은 관념법칙이라는 일종의 영적기능에 의해 가능합니다. 지식을 수용할 수 있는 틀이 주어져 있는 것입니다. 붕어빵 틀처럼 말이죠. 이제 밀가루, 물, 팥앙금 같은 재료가 그 틀 안에 넣어지면 붕어빵 즉 지식이 나오는 것이죠. “내용 없는 사고는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재료가 없는 붕어빵틀은 무의미하다는 것이고 재료만으로 정확한 모양의 붕어빵을 만들려 하는 것은 무모하다는 의미입니다.  


인간의 지식은 교육을 받아야지만 즉 경험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고 다른 동물들은 예를 들면 개에게 아무리 같은 노래를 수 만 번 듣게 해봐야 노래를 부르지 못하듯이 경험이 지식이 되게 하는 기능 자체가 있지 않으면 경험이 지식이 되게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죠. 


우리 인간에게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능이 주어져 있고 음악을 배우면 노래를 할 수 있게 되듯이 지식을 쌍이갈 수 있는 틀이 주어져 있고 교육 혹은 경험이 주어지면 지식을 갖게 된다는 것이 관념법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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