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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r 23. 2021

사유법칙

사유법칙 


“사람은 사람이다.” 즉 “a는 a이다.”와 같은 명제는 조금의 이의의 여지없이 참인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것이 왜 옳은지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단지 직관적으로 옳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것이 옳다고 느껴지게끔 선천적으로 인간의 뇌에 입력된 것이죠. 동일률이라고 합니다. “a는 not a가 아니다.”도 그러하죠. 모순율이라고 합니다. “a는 b이거나 b가 아니거나이다.” 배중률이라고 하는 것이죠. 그리고 “존재하는 것은 반드시 목적이 있다”와 같은 것을 이유율이라고 합니다. 


이상의 네 가지를 사유의 법칙이라고 하며 이 때문에 인간에게 논리가 가능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범주법칙 때문에 언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사유법칙으로 인해 논리적 사고가 가능한 것입니다. 


언어와 논리를 구분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언어적으로 ‘의미’에 상응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개념’이 되지요. 언어적으로 명사(名詞)와 논리적으로 명사(名辭)는 차이가 있습니다. 논리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언어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으며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사유법칙은 비교적 잘 알려져 있어 위와 같이 요약하는 것으로 하고 다음에는 범주법칙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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