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왜 영원한가?

by 법칙전달자

왜 영원한가?


우선 현재의 상황을 기준으로 생각해 봅니다.


이어폰으로는 감미로운 음악을, 눈으로는 절경을 감상하면서 산책을 하고 있는데 강한 라일락 향기 같은 꽃향기까지 맡으며 그렇게 하고 있다고 하죠. 차를 마시거나 과일을 먹으면서요. 손으로는 연인의 부드러운 피부를 애무하면서요. 오감이 동시에 만족되는 것이죠.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이죠.


음식에 대해서 생각해 보죠. 자연적인 것을 직접 먹을 수 있는 경우는 주로 과일이죠. 그러나 요리라는 기능과 관련 감각이 인간에게 주어져 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무한한 재료도 주어져 있습니다. 매일 새로운 요리가 개발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죠. 인간의 미각은 무한히 다양한 맛을 구별할 수 있죠. 지금까지 개발된 요리도 셀 수 없지만 앞으로 개발될 요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리에 취미나 전문성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있고 그 방면에 특별한 재능이나 감각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요리를 잘하는 유전자라는 것도 있는 것이죠. 식품도 워낙 종류가 많지만 그중에서 빵 하나만 하더라도 인간이 개발할 수 있는 빵종류가 얼마나 되는지 그 한계가 정해져 있지 않죠.


음악에 대해 생각해 볼까요? 음악도 분야가 많죠. 그중에 하나가 작곡인데 만들 수 있는 곡은 무한하다는 것을 원리적으로 직관적으로 쉽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기악을 생각해 본다면 악기 자체가 종류가 많고 현악기라고 할 때 지금까지 각 니라에서 개발된 현악기만도 정확히 세기가 힘들죠. 하나의 익기만으로도 무한한 노래를 연주할 수 있지만 다양한 악기들이 어울려 만들어지는 소리의 세계는 더욱 그러하죠.


공원을 가꾸는 일은 어떠할까요? 인간은 생물에 관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계속 더해가겠죠. 나무가 있는데 사람이 지나가자 가지 하나가 뱀으로 변하면서 그 얼굴로 반갑게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도록 하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리고는 다시 원래의 가지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공원의 곳곳을 이와 같이 진기한 것들로 채우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것들을 언급하는 것도 끝이 없습니다. 인간이 의해 개발되고 개척되어야 할 영역은 무한하죠. 지금은 지극히 초보적아고 원시적인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유전자 자체가 무한성이 깃들여 있죠. 98% 정도가 정크유전자라고 하는데 인간의 지극히 근시안적 연구결과이죠. 누구에게나 무엇이든 잘할 수 있는 유전자가 내재되어 있는 것이죠. 뇌의 잠재역량이나 유전자의 역량이나 지금은 극히 미미한 일부만 사용될 뿐이죠.


이 무한한 우주에 지구에만 생명체가 있는 것은 지극히 불합리한 낭비이고 부조리이기 때문에 따른 행성에도 생명체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학자가 있죠.


그런데 그 논리는 인간의 뇌의 역량이나 유전자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인간이 지금처럼 살다가 죽을 거라면 뇌나 유전자는 지나치게 낭비적인 것이죠. 있어서는 안 되는 부조리이죠.


노쇠나 질병, 사망유전자는 없지만 노래를 잘하거나 요리를 할 수 있는 유전자들은 있는 것이죠. 유전자에 대한 인간의 지식도 원시적이어서 거의 활용을 못하고 있죠. 병에 걸리지 않게도 늙지 않게도 하지 못하죠. 원하는 외모를 갖게 하거나 원하는 재능이 발현되게 하는 것은 더더구나 그러하죠.


인간은 구토증을 일으킬 정도로 무지하고 어리석고 악할 뿐입니다. 그 간명한 법에 순종함으로써 무한한 것들을 실제로 모두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인데 왜 그토록 거부하는 것일까요?


왜 욕하고 미워하고 죽이고 파괴하는 것일까요? 문화자체가 그런 것으로 이루어져 있죠. 괴기스럽지 않습니까? 억지로 만들려고 해도 만들기 힘든 그런 미친 괴물들이죠.


영원히 그런 괴물들은 존재하지 말아야죠.


인간은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영원히 존재하지 않게 되든지 영원히 존재하게 되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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