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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n 05. 2024

두려움

두려움


인간에게는 부정적이라고 여겨지는 많은 감정들이 있지만 그중 악감정이 아닌 것들도 많죠. 부정적인 감정들은 병적으로 발전하면 해로운 것이 될 수 있지만 활용하면 큰 유익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가파르고 험한 산을 오르내릴 때 발을 헛디뎌 추락하여 중상을 입거나 죽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하도록 하여 실제 그렇게 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죠. 아무것이나 함부로 먹어 그것으로 인해 식중독이나 질병에 감염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은 위생이 확립된 식품을 깨끗하게 하여 먹음으로써 그렇게 되지 않게 할 수 있죠. 교도소 가는 것이 두려우면 그렇게 될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입니다. 


권한을 가진 상사에게 밉보이거나 부정적으로 평가되어 호의를 잃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예의를 갖추어 존중심 있게 대하는 것은 호의를 얻는데 도움이 되죠. 


건전하고 합리적인 두려움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과도하거나 병적인 두려움, 실패나 패배의 두려움, 문책이나 비난, 징계를 받거나 따돌림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등등 특히 죽음에 대한 두려움은 큰 두려움에 속할 수 있죠. 전쟁이나 재앙으로 혹은 고문 등으로 고통 가운데 죽게 되는 것도 큰 두려움이 되죠. 망상적인 두려움 같은 것이 있어서 인간은 많은 종류의 악성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 가장 일반적인 두려움은 의식을 위축시켜 새로운 것을 알아보기를 거절하는 두려움이라고도 합니다.


참 사랑은 두려움을 내쫓는다고 하니 많은 경우 두려움은 악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마땅히 가져야 할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창조주에 대한 경건한 두려움이죠. 그분을 불쾌하게 하지 않을까 하는 합당한 두려움입니다. 이런 두려움은 결코 마음에 해가 되는 두려움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음을 지켜주는 두려움이죠. 마음을 지키는데 성공하는 사람은 생명을 지키는 것이죠. (잠언 4:23)


감정은 생각에 수반되어 생기는 경우가 많죠. 능동적이건 수동적이건 떠오르는 생각들, 상상들...... 그에 따른 감정이 생기는 것인데 두려움도 마찬가지죠. 


실제로 세상에는 사람들이 두려워할만한 일들이 생기죠. 앞으로 더 심각한 일들이 생길까 봐 두려워하기도 합니다.(누 21:11, 26)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저런 일이 내게는 닥치지 않았으면 하지만 결국 닥치죠. 적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기를 원치 않지만 결국 누구든 죽음이라는 원수에게 굴복하게 됩니다. 죽음은 그 누구도 집요하게 쫓아가서 결국 죽이죠. 


인간의 의식, 영혼은 생각과 감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몸의 유지나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있어야 하고 또 필요한 행동을 해야 하죠. 그러한 것이 결여되어 있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면 그것으로 생명이 단축되거나 상실될 수 있죠. 


마찬가지로 필요한 생각이나 감정을 갖지 않으면 그의 영혼이 멸망될 수 있습니다. 그 필요한 것을 자신의 독단으로 정해서는 안되죠. 창조주가 정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가져야 하는 필수적인 감정가운데 하나는 창조주에 대한 경건한 두려움입니다. 그리고 버려할 할 감정은 진리를 거부하게 되는 그릇된 두려움들이죠. (계 14:6, 7 마태 10:28)


자신의 마음을 살펴 필요한 두려움이 있는지 해로운 두려움이 있는지 하는 면을 심각하게 조사해 보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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