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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n 06. 2024

상태

상태


'상태'도 대표적인 범주이어서 그것을 풀이할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것은 어떤 상태에 처해있는 것이죠. 배는 고프던지 부르던지 둘 다 아니던지 아무튼 어떤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그러합니다. 그 상태가 어떠한지 인지하든 않든 상관없이 그러하죠. 왜 어떤 상태에 있어야 하는지는 설명할 수 없습니다. 범주이기 때문이죠. 


인간 각자의 정신과 마음도 한순간도 빠짐없이 어떤 상태에 처해있는 것입니다. 모든 존재하는 것은 어떤 성질도 가지고 있죠. 인간은 대체로 성질보다 상태를 더 쉽게 인지합니다. 


어떤 성질이라는 것을 지니지 않을 수 없고 어떤 상태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없죠.


상태와 관련해서 인간이 지향하는 것은 좋은 상태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고통스러운 상태는 나쁜 것이므로 그런 상태에서 벗어나 고통이 없는 상태가 되게 하려는 것이죠. 배가 고픈 상태라면 채워 넣어서 역시 상태변화를 추구합니다. 


인간은 상태를 호전시키는 방법을 모색하지만 좋지 않은 상태에 처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원인은 '상태'가 범주가 되게 만든 창조주의 지침을 무시하기 때문이죠. 


상태를 좋게 하려면 기도하라고 하는데 그것을 무시하고 다른 방법으로 하는 것은 당연히 한계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죠. 


기도를 하면 상태가 호전될 수 있습니까? 불행한 상태를 행복한 상태로 바꿀 수 있습니까? 그것이 왜 그런 성질을 갖는 것인지 그 원리를 모른다 해도 당연히 그러합니다. 


모범기도문의 첫 구절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해지게 하십시오."입니다. (마태 6:9)


인간의 이성의 용도는 그 본질을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죠. 그러한 원칙은 이 구절에 대해서도 적용이 됩니다. 


창조주는 하늘이라고 하는 어떤 곳에 존재하며 우리에 대해서는 아버지의 관계와 같다는 것이죠. 이름이 있는데 그것이 거룩하게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내야 한다는 것이죠. 


그 이름인 여호와는 '되게 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죠. '거룩하게 되다'의 의미에는 '높이 받들어지다'가 포함되어 있죠. 


이점과 관련된 현실은 어떠냐 하면 대부분의 인간들은 그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무시되고 있죠. 그리고 존재를 관념적으로 인정할지라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죠. 실제 그분을 아버지로 인정하면서 드높이는 즉 거룩하게 받드는 그런 인식과 관계를 실제로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극소수이죠. 


그런데 인간 자신의 좋은 상태를 위해서도 그런 인식은 필수입니다. 그분이 인간들에게 영광을 받아서 얼마나 행복하냐 하는 것은 차치하더라도요. 


그분 자신은 그분이 어떤 존재인지를 인간들이 올바로 인식하기를 원하시는데 이미 그렇게 하고 있는 인간들에게 증인이 되어서라도 그렇게 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것이죠. 


나는 여호와이다. 이것이 나의 이름이다. 너희는 나의 증인들이다, (이사야 42:8, 43:10~12)


그런 역할을 한 대표적인 분이 예수이지요. 그리고 그분의 하늘왕국의 왕으로 임명되었죠. 


그리고 주기도문의 그다음 구절이 "아버지의 왕국이 오게 하십시오."입니다. (마태 6:10)


그 왕국을 통해 창조주가 인간을 만드신 목적이 '되게' 즉 이루어지게 할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러한 창조주의 계획과 목적의 실현이 인간의 기도에 영향을 받기라도 하는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는 개개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것이죠. 그 내용이 그렇게 기도하는 개인에게 실현되는 것이니까요. 기도하지 않는 개인에게는 결코 실현되지 않습니다. 그 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인간이 직면하게 되는 좋지 않은 상태 또 세상 전체의 좋지 않은 상태의 진정하고 근본적인 호전은 기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깊은 인식과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기도를 통해서요. 그렇게 하지 않은 사람의 상태는 치명적으로 악화되어 극단적인 상태가 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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