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법칙전달자 Jul 03. 2024

원칙적인 무조건적인

원칙적인 무조건적인 


사람은 어떤 사람이냐 하는 것에 앞서서 사람이라는 것 자체로 존중받아야 마땅할 정도로 고귀한 존재입니다. 물론 스스로도 그렇게 여기지 않겠지만요. 


사람이 사람에 대해 판단하는 것도 인간의 서로 간의 기본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거의 배우지 않지만요. 


반면에 일찍부터 경멸적인 말들을 배우죠. 가정에서 부부사이에서부터요. 속하게 되는 거의 모든 집단에서요. 사람들은 너무나 쉽게 판단하고 혀를 차고 손가락질을 하죠.


존중심 없는 태도는 정치판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죠. 


물론 어려서부터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하여 인격적으로 심하게 결함이 있을 것이고 사람의 눈은 외부로 향해 있어 쉽게 그 결함이 느껴지고 자연스러운 존경심을 가지게 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자신은 잘 살피지 못합니다. 


그런 연유로 사람들은 서로 간에 쉽게 티격태격하게 되죠. 자신에게는 진철하고 관용적이고 결함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으면서 타인의 결함에 대해서는 - 결함이 아니라 할지라도 편견이나 비호감이 있다면 결함으로 보이죠.- 발끈하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죠. 


사실 의식이 범죄적으로 자기본위적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으로서 치명적인 불행의 원인입니다. 


타인은 물론 '타인'을 정의하기에 따라 타인으로 의식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존중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 태도로 대해야  하는 것이죠. 


그런 태도는 일찍부터 훈련받지 않으면 잘 되지 않습니다. 특히 부부와 같이 밀접하게 대하는 사람을 진정으로 존중하고 사랑하기는 더 힘들어집니다. 상대의 결함을 수용하기가 불가하다고 하여 결별에 이르는 것이 다반사이죠. 


그가 파렴치한 범죄자임이 공식적이고 사법적으로 선언이 되었다 하더라도 존중이라는 기본적인 태도는 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손가락질을 하면서 경멸적인 태도로 대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예수는 사람들에 경멸적인 대우를 받는 사람들에게 더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내었습니다. 죄인의 친구라고 비난을 받는 정도였죠. 


단지 존중 이상의 적극적인 동정심을 나타내었죠. 그 정도의 인격적인 역량이 안된다 할지라도 사람들을 정죄하고 저주하고 경멸하고 조롱하는 것은 창조주로부터 그 이상의 저주를 받을 범죄행위입니다. 


사람들은 악을 미워하는 마음을 훈련받지 않아서 스스로 너무 쉽게 죄를 짓죠. 본인은 그러하면서 그 점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서 타인의 결함에 대해서는 민감하게 느끼면서 존중심과는 거리가 먼 태도를 나타내죠. 사람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타인에 대해 경쟁적이고 대립적이고 전투적이죠. 


빨리 이 세상이 멸망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하나의 이유이죠. 


타인에 대해서 원칙적이고 무조건적인 존중심을 나타내야 한다는 인간 본연의 태도가 없는 사람들의 사회는 견디기 힘든 것입니다. 하느님도 못 견뎌하는 것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섬긴다는 것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