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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l 18. 2024

뜻(will, 旨意)

뜻(will, 旨意)


'하느님의 뜻에 따라'라는 어절에서 보듯이 '뜻'이라는 표현은 성서에 매우 많이 나옵니다. 풀이하려면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죠. 그 의미나 개념에 대해서는 직관적 파악에 어느 정도 의존해야 할 수 있죠. 


하느님의 뜻이 있다면 그 형상대로 만들어진 우리 인간도 당연히 뜻이라는 것이 있죠. 그것은 영적인 기능이라 사실 자신의 뜻이라는 무엇인지 그것을 대상으로 놓고 뚜렷이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입니다. 다만 어떤 원인에 의해 무의식적으로 형성된 뜻에 지배되어 있을 뿐일 수 있죠. 


이 '뜻'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체계적으로 배운 인간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도 이에 관한 지식을 인간이 갖게 되면 세상을 배후에서 움직이는 어떤 뜻에 자기도 모르게 따르게 되는 노예상태가 되게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 원인일 수 있죠. 


그러므로 인간들은 자신이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는지는 혹 알고 있어도 어떤 뜻의 인간인지는 거의 모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뜻(will)은 인격의 가장 중추적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의식 있는 존재의 핵심이죠. 사도바울을 비롯한 성서의 필자들은 자신들의 뜻을 하느님의 뜻과 일치시켰고 그 뜻에 따라 삶을 살았죠. 이 면에 있어서 가장 완전한 본이 되는 분은 예수이죠.


뜻이라는 것에 대해 대상화하여 구체적으로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필요합니까? 네, 그것은 곰곰이, 심각하게 생각해 보야야 하죠.


요한 1서 2장 17절입니다. 

세상은 지나가고 있으며 세상의 욕망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아 있습니다.


이유는 위의 성구에서 분명히 알려 주죠. 영원하기 위해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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