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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ul 19. 2024

이해가 안 되는 이유

이해가 안 되는 이유 


인간이 아무리 생각해 봐야 진실에 이를 수 없는 영역이 있죠. 진정한 본질을 알 수 없는 것이죠. 그러므로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기치에 따라 세상은 어떤 면으로 실존주의가 하나의 지배적인 경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람들의 주된 관심은 먹고사는 현실문제에 집중되어 있죠. 


선악의 문제는 더 이상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죠. 현실세계에서 강자가 되고자 하고 돈과 권력을 추구하죠. 그것이 마치 선인 것처럼 여기는 것이죠. 


인간은 진위, 선악에서 벗어날 수 없지만 어차피 죽어 없어질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그런 걸 진지하게 따질 필요가 없겠죠. 


수천 년 간의 모색 끝에 소위 현대라는 이 시대에 사람들은 그렇게 굳어져 있죠. 


일리가 있습니다. 인간으로서는 알 수 없으니까요.  


인간이 영적 문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말씀에서 그 답을 찾는 것입니다. 


영적 진리는 간명하기 때문에 말씀을 직접적인 진리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자신의 기존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서 말씀에 철학적인 물을 타서 의미를 조정하려면 즉 해석하려면 말씀을 볼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주장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참고적으로 다루어서도 안 되는 것이죠. 그 언명 자체를 최종 결론으로 받아들일 경우에만 인간은 진리를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른바 말씀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수십억 부가 배부되어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것을 이해합니까? 신학대학이라는 것이 전 세계적으로 수백 군데가 있어 수백만의 교직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다니엘 12:10입니다. "악인들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악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 가톨릭은 그리스 철학으로 교리를 만들어 교세를 확장했죠. 그때의 철학을 교부철학이라고 하고 나중에는 스콜라 철학이라고도 하는데 공식적으로도 철학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말씀 즉 성서와는 너무나 다른 것을 교리로 만들었기 때문에 누구든지 성서를 직접 보는 경우 쉽게 반발할 수 있어 사람들이 성서를 보지 못하게 했죠. 성서를 가지고 있다가 발각되어 화형을 당한 경우도 많았죠. 


그러나 지금은 그럴 수 없게 되었는데 자신들의 교리가 성서에 근거를 둔 것처럼 해야 하였기 때문에 교묘한 해석이 필요하였죠. 기존교리와 예배방식은 뿌리 깊은 전통이 되었기 때문에 바꿀 수 없었죠. 


하느님은 유일하고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말은 어려운 말이 아니지요. 그런데 기독교의 핵심교리는 성부하느님, 성자하느님, 성령하느님이 있는 것이죠. 예수는 성자하느님이 된 것이죠. 성서에 그런 사상은 전혀 없죠. 그리고 영혼은 죽는다는 말은 있어도 영혼불멸 사상은 없죠. 그런데 기독교의 핵심교리이죠. 


그들은 지능이 낮아서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해석할 필요가 없는 최종결론으로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교만하고 고집스러운 것이죠. 말씀보다 인간철학에서 나온 교리를 앞세우는 것이죠. 


원수도 사랑하고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말을 이해 못 해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지지하고 축복하고 살인에 앞장을 서는 아닙니다. 마음이 악해서입니다. 


그들뿐 아니라 사람들이 간명한 진리대로 행하지 않을 때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고 그 원인은 악하기 때문이고 조만간 그런 악인들은 눈을 비비고 찾으려고 해도 발견하지 못하는 그런 세상이 옵니다. (시편 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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