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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정과 부조리

by 법칙전달자

불확정과 부조리

세상은 이상과 거리가 먼 부조리로 가득 차 있는 듯 보입니다. 누구든 평화를 원하지만 즉 평화를 이상(理想)하지만 전쟁이 일어나죠. 어째서 그런지 자연스레 탄식이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사에 신에 의해 예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공표도 있었죠. 인간사에 있어나는 일들이 신의 예정 즉 신이 일이 그렇게 되도록 조정한 것이라면 그 신은 결코 선한 신이 아니겠죠.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부조리죠. 부조리라는 말은 논리적인 혹은 직관적인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치란 범주에 해당되는 개념이라 직관적으로만 파악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범주와 그것을 파악하는 직관력 자체도 부여받은 것이죠. 즉 뇌에 잠재적으로 입력되어 있다가 교육을 받으면서 어느 순간에 작동되도록 그렇게 설계되어 있죠.


불확정성은 인간의 보편이성에 의해 원리로 확립된 것인데 그렇다면 그것은 진리인 것입니다.


모든 부조리한 현상들은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 일이 필연적으로 일어나도록 조정되거나 설계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푸틴이 전쟁을 해야겠다고 결정하는 것과 같은 일이 그러하다는 것입니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도 정해져 있지 않죠. 인간의 머릿속에 어떤 생각이 어떻게 떠올라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어떻게 귀결되는지 정확히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모른다고 해서 부정적으로 단정하거나 완고하게 회의적이 되는 것은 절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창조주나 창조와 관련하여 그렇습니다. 불확정성원리로 창조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유가 절대적인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은 자신이 하고 싶은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해야될 행동도 안정성 있게 할 수 있죠. 연단에서 연설을 하도록 요구되었다면 행동의 종류가 100가지이고 그 중에 한가지가 연설하는 행동이라면 “내가 어떻게 확률이 1%밖에 안되는 행동을 할 수 있겠어? 99%에 해당되는 다른 행동을 한다면 심하게 비난받을 텐데 나는 그렇게 확률이 낮은 일은 못하겠어!” 라고 생각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부조리한 것입니다. 다른 행동을 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감이 조금도 없이 절대적으로 안정성 있게 연단에서 연설이라는 행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떻게 행동하겠다고 결정을 하면 원칙적으로 제지받지 않고 그 행동을 할 수 있죠. 이 면에 있어서의 안정성은 불확정성 이상으로 확립되어 있습니다.

인간 사회에서 이상적이지 않는 현상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인간에게 있습니다. 불확정성으로 만든 창조주에게 그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료인간에게 어떤 유해한 행동을 하는 것도 그렇고 해야할 어떤 행동을 하지 않아서 오는 불이익에 대해서도 그러합니다. 진리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조사해볼 수 있는데 그에 대한 부정적인 의식으로 기회가 주어지는데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거절하여서 그 때문에 처하게 되는 파멸적인 결과는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절대적으로 안정성 있게 작동되는 무수한 법칙으로 창조주에 의해 창조되었으며 인간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를 알고 그에 순응하는 것입니다. 그 주요법칙들을 알아보는 것은 쉽고 즐거운 일이기 때문에 간절히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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