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지식은
어떤 단편적인 정보에 대한 과도한 신뢰로 인해 어떤 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음으로써 실제로는 오히려 해가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영양, 의료 등등 건강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들이 그러하죠. 모든 다른 영역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당사자는 그런 지식들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타인에게 조언을 할지도 모르지만 현실에서는 어이없는 경우도 발생하죠. 꼭 과학적 영역뿐 아니라 종교적 정치적 영역에 있어서도 그러하죠. 결코 지식이라 할 수 없는 것에 확신을 가지고 특정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이죠.
어떤 식품에는 어떤 물질이 들어 있고 그 물질은 신체 내에서 어떤 작용을 해서 어떤 결과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증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음식을 먹거나 먹지 말아야 한다는 등이 그러하고 어떤 일시에 반드시 휴거라는 것이 일어난다는 신념 때문에 어떤 특별한 행동을 하거나 하지 않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죠. 이보다 더 극단적인 경우도 많은 것입니다. 정치적인 행동들도 그러합니다.
그런 단편적인 지식이 없이 서로 사랑하면서 평화가 넘치는 삶을 산다 해서 간강상에 무슨 문제를 초래하거나 재난을 당하게 되는 일이 있습니까? 자연의 법칙, 창조의 법칙은 결코 그렇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사랑할 수 있고 사랑해할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하는 넘쳐흐르는 그런 평화가 없는 가운데 불안과 두려움, 염려들을 소위 과학적인 지식이나 정치적인 행위, 종교적인 교리로 그런 상황에서 벗어나보려 하는 것은 사실상 지극한 어리석음인 것입니다.
과학적 지식이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과학적 지식이 증가하면서 그런 단편적인 지식 없이 자신이 순종해 왔던 영적, 도덕적 원칙들이 얼마나 올바르고 현명한 것이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실감할 뿐입니다. 그리고 종교, 철학적인 것은 애초에 필요 없는 것입니다. 그것은 지식이 아닌 것입니다.
과학만능주의라는 것은 지식을 신의 위치에 두어 그것을 가장 신뢰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세상을 보면 명백한 실패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본이 되는 행복을 누리는 사람도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