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 한 꺼풀
인간의 얼굴의 가죽 한 꺼풀은 생긴 모습이 다 다르고 고정되어 있죠. 그 가죽에는 공통적으로 눈과 입 같은 것들이 붙어 있습니다.
국회에 보면 여야로 나뉜 인사들이 특정 낮가죽을 하고 입으로는 비난과 공격의 말들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존재했다는 지금의 80억을 포함하여 약 300억 정도 되는 인간들은 공통적인 낮가죽을 지니고 있죠. 소나 개의 낮가죽과는 다른 형태의 것으로요.
그런 형태의 낮가죽은 자신이 정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주어진 것이죠. 지금의 사람들의 낮가죽은 유전자가 온전히 발현된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자타에 의해 주어진 요소들로 구성된 인격의 모습이 드러나 있는데 대개 그 낮가죽에서 인간 본연의 사랑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자신이 인기를 얻고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것 같은 욕심이 이글거리죠. 그의 눈빛과 입의 말에서 나타납니다.
남의식, 경쟁의식, 적대감 등등의 바르지 못한 의식 상태가 역력히 드러나 있죠.
다른 껍질을 지닌 같은 영혼이라는 말이 있는데 말하자면 타인이란 없는 것이죠. 만물은 본시 하나로 얽혀 있다고 하는데 인간의 영혼도 그렇게 되어야죠. 인간은 영원히 살면서 모든 사랑과 지식을 공유하는 하나가 될 것입니다. 무한한 진리는 각각 유일하며 인간의 삶의 한 목적은 그것들을 공유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죠.
지금은 사람들이 종교 정치 및 다른 면으로 서로 다른 사상들을 가지고 있는데 모두 틀린 생각들이죠. 틀린 생각으로 분리 분열되어 있죠. 가져서는 안 되는 '남의식'으로 서로 대립하고 있죠.
그게 낮가죽에 쓰여 있는 것입니다. 없어질 낮가죽인 것이죠. 창조의 법칙을 거스르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자신의 낮가죽, 가죽 한 꺼풀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메이크업에만 신경 쓸 일이 아닌 것이죠.
대개 못마땅하게 주어져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의식, 생각을 바꾼다면 창조주 앞에서 아름다운 껍질을 지닌 것으로 칭찬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