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특권
특권이란 능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주는, 자원이 부족하여 인간이 서로 싸워야 할 정당한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인간의 상상을 훨씬 초월하여 넘치고 넘치죠. 우주의 별들도 한 사람당 적어도 조 단위가 배분된다고 하는데 항성이 그러하다면 그에 딸린 암석형 행성은 훨씬 더 많을 수 있죠.
지구만을 생각하여 어떤 사람은 인간이 산아제한할 필요가 있을 때가 있을 것이라고 하나 이는 지극히 근시안적 생각일 뿐입니다.
지구도 제대로 개발되었다면 수백억 정도의 인구는 가뿐하게 먹여 살릴 수 있고 모두가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주거환경이 마련될 수 있다고 하죠. 과거에 살았던 모든 인간이 지금까지 죽지 않고 살고 있다 하더라도 자원이나 공간 때문에 서로 싸울 일은 없는 것입니다.
지구와 관련하여 이상적인 조건은 지금보다는 육지비율이 훨씬 높고 열대나 한대, 사막이나 고산지역이 훨씬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것이죠. 지각상태나 기상조건도 더 안정되고 쾌적해지는 것이죠. 지진이나 홍수 태풍 따위가 생기지 않게 되죠. 물론 지구는 곧 그렇게 될 것입니다. 정치도 종교도 없어지고요.
그렇게 되어도 적정인구가 있을 텐데 인구가 그 수준에 이르면 산아제한을 할 것입니까? 죽는 사람도 없는데요. 물론 병자나 노인도 없습니다.
인간에게 과학 하는 능력이 주어진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다른 행성의 개척이 될 수 있습니다.
인간이 겨우 지금의 과학 지식으로 주제넘게 어떤 것들은 어떤 이유에서 불가능하다고 하기도 하는데 역시 무지와 기본 상식의 결여에 기인합니다.
다른 행성의 개척은 인간의 특권이죠. 지구의 개척이 그랬던 것처럼요. 지금은 이상적인 개척이라는 측면에서 형편없는 미딜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개척이 아니라 서로 싸워 망하게 하게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탐욕으로 망한 상태이죠.
그리고 지금의 과학 지식이나 그 발전 수준도 생각하기에 따라 원시적이기 짝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개척할 특권을 부여받기에 앞서 살 특권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생명 자체가 과분한 특권임을 올바로 인식하는데서 옵니다.
진화론적 관점에서는 도저히 생길 수 없는 인식입니다.
인간은 생명에 대한 특권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그 특권을 회복한다면 다른 모든 특권들은 차례대로 뒤따를 것입니다. 만년 후이건 십만 년 후이건 다른 행성을 개척하여 식민지로 삼을 특권을요. 산아제한은 필요 없는 것이죠.
인간 스스로는 살 능력도 없습니다. 다른 특권이란 더욱 생각할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