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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상학

약에 속아서는

by 법칙전달자

약에 속아서는


약이 그 효험이 아무리 좋아도 그 존재에 본래적 정당성이 있거나 찬양될 수 없습니다. 필요악이라고도 하는데 그것이 악 즉 나쁜 것임은 인정은 하는 것이죠.


그러나 실제로 이점에 있어 대중은 무감각이죠. 투기(태권도, 복싱, 유도......)의 존재 자체가 병이죠. 그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병에 해당하는 것이죠. 과도한 경쟁의식도 그러하죠. 스포츠에 깃든 국가주의 같은 것도 그러하고요.


누군가가 금메달을 따서 최고의 영예를 얻었다면 그와 관련해서 미화되는 것이 한둘이 아니죠. 그에 긍정적인 의미를 집중적으로 붙이죠. 매스컴에 수일간 대서특필되기도 합니다.


약인 측면이 지나치게 부각되는 것인데 이미 문화로서 깊이 자리 잡고 있죠. 많은 인간들의 영혼에도요.


정치나 정치인 같은 것들은 있어서는 안 되죠. 그러나 이미 죽은 정치인이나 살아있는 어떤 정치인들에 대해서 크게 떠 받들여지고 있죠.


병 주고 약 주고 라는 말이 있죠. 식품 세계에도 적용된다고 하죠. 오늘날은 식량혁명이 이루어진 시대이죠. 유전자 조작 식품의 개발로 값싸고 맛있는 식품들이 대량으로 보급되죠, 패스트푸드, 정크 푸드라고 하는데 암의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온갖 성인병의 원인이기도 하답니다. 약을 먹고 병원에 가야 하는데 의약산업이라는 것의 활성화가 지속되는 이유이죠. 기관에서는 그것으로도 상당한 자금을 마련하죠.


병도 돈을 받고 생기게 하고 또 약을 팔아 돈을 버는 것입니다.


게임 산업도 그러합니다. 존재해서는 안 되는 게임들이 판을 치죠. 마약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런 기만책으로 운영되는 것입니다. 모든 분야에서요. 민주주의나 자본주의 같은 그런 암적인 존재들도 우스꽝스럽기 짝이 없이 미화되어 있죠. 종교는 두말할 나위 없고요. 어떤 지역에서는 인민의 아편이라고 해서 말살되기도 했지만요.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 약이건 약에 의존하여 살고 있죠. 병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세상의 배후의 악한 자가 의도적으로 병을 준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하죠. 병에도 약에도 중독되어 있습니다.


온갖 병들과 약들이 곧 없어진다는 것은 참으로 희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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