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적용하는 방법
인간의 이성의 용도는 원칙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규정된 원칙을 올바로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원칙 가운데는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하라"가 있죠. 이러한 원칙들에 대해 의심하고 그에서 철학적 사색을 하는 것은 이성의 용도가 아닙니다. 필연적으로 거짓과 악 그리고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사용방법이죠. 절대다수의 인류가 그렇게 해와 삶의 우환가운데 불행하게 살다가, 수치와 죄악가운데 살다가 죽어온 것이죠.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원칙은 어떤 방법으로, 어느 정도로, 어떤 차원으로 적용할 것입니까?
자신이 회를 좋아한다고 하죠. 그럼 회를 대접받고 싶을 것입니다. 그럼 타인에게도 그렇게 할 것입니까? 어떤 사람은 자신은 육류를 좋아하는데 회는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특정 음식이 아니라 상대가 좋아하는 음식을 베푸는 것이 더 나은 방법으로 그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꼭 상대가 좋아하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그 원칙을 더 나은 방법으로 적용하는 것입니까?
경우에 따라 좋아하는 음식이 몸에는 좋지 않은 음식일 경우가 있죠. 누군가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긴 한데 자신의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는 그런 음식을 제공받는 것을 진정으로 원해야 합니까? 심시숙고해 본다면 그것은 상대를 진정으로 위하는 방법이 아닐 수 있죠. 개인적 취향이 꼭 유익한 것만은 아닐 수 있죠. 이 때는 취향을 우선으로 고려하기보다 그의 체질에 맞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하라는 원칙을 더 질 높게 적용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전업 유튜브나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가 어떤 홍보를 하거나 어떤 사상을 전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할 때 그가 직접적으로 바라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고 그것이 진정한 보람일 것입니다. 그가 하는 일은 그 수단인 성격인 것이죠.
그것에 대해 현금으로 후원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구독을 하는 것이 위 원칙을 올바로 적용하는 것입니까?
그가 다루는 내용은 진실성이나 신빙성이 의심스럽거나 결여된 것일 수 있습니다. 왜곡이나 과장이 깃들여 있을 수 있죠. 그리고 자신이 인지도가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개인의 PR도 비중이 클지 모르죠.
자신이 그렇게 한다면 당연히 많은 시림의 호응이나 구체적 지원을 열렬히 바랄 것입니다. 증가하는 구독자 수나 좋아요 수, 지원금액수가 크면 크게 기뻐하겠죠. 그렇다면 다른 사람 역시 그런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이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입니까?
우선 그 내용이 진실한 것이고 동료인간에게 진정한 유익이 된다면 그것은 책임감 차원에서 이득을 바라지 않고 자기 개인이 주목이나 영광을 얻지 않고 자원봉사차원에서 이루에 지는 것이 바람직하죠. 왜냐하면 그런 내용이라면 원래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혹시 금전적인 것을 받는다는 것은 거북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칭찬을 받는 것도 어색한 일이 될 수 있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요. 과다하게 호의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동기가 의심될 수 있죠.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리는 원칙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목이나 감사나 칭찬을 받고자 하는 동기가 있다면 인간 본연을 벗어난 것이라 할 수 있죠. 누군가에게 선행을 한다면 그 답례를 조금이라도 원하지 않는 것이 인간 본연의 의식 상태인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것이라는 것은 원칙적으로 틀린 것입니다. 그런 것으로 도와 달라고 한다든지 지원을 바란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자신이 개인적으로 주목받는 것은 오히려 불편한 것이죠. 부당하기도 한 것이고요. 상대가 원하는 호응을 보이는 것은 걸코 황금률을 적용하는 것이 되지 못하죠. 오히려 그것을 거스르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순수한 자원봉사차원의 수고에 대해 적절한 감사를 나타내는 것은 바람직한 것입니다. 그 수고한 사람이 그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면 은밀히 물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죠. 그 모든 것이 떠들썩하지 않게 조용히 진행되는 것입니다. 개인을 나타내거나 면을 세우려고 하지 않는 방법으로요. 체면치레라는 것도 있을 수 없습니다.
동료인간을 진정으로 위하여 하는 수고에 대해 그런 양상으로 진행되는 것이 올바르고 합당하며 진정한 보람과 행복을 얻는 것이라면 상대의 수고가 그런 것이라면 그런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그가 원하는 방법으로 호응하는 것은 옳지 않죠.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인간의 이성이란 이런 방법으로 원칙을 수용하고 깊이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그 용도입니다.
세속적인 사람이 부추기는 방법에 따라, 선동하거나 선전하는 바에 따라 호응하는 것이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를 진정으로 유익하게 하는 방법도 아니죠.
이성을 사용하는 한 올바른 방법을 소개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