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어떤 융통성

by 법칙전달자

어떤 융통성


고정관념에 지배되거나 고지식한 것은 바람직하지 아ퟋ다고 하지만 융통성이라는 것이 전혀 발휘되어서는 안 되는 영역이 있습니다. 그 부도덕성, 불법성을 무시하면서 유연성이나 융통성을 발휘해서는 전혀 안 되는 영역이 있죠. 심지어 원칙을 편견이나 잘못된 선입관으로 몰아붙이면서 나름의 생산적인 결과를 위해 그런 식의 시도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 범죄자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일시적인 이득이 될 수 있지만 오히려 범죄에 연루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불명예나 치욕을 안겨주는 것이죠. 알면서도 간과하는 경우도 있고요.


사소해 보이는 것에도 본질상 엄한 원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바둑과 장기는 교차점에, 체스는 칸에 말을 두죠. 바둑을 융통성을 발휘한다고 칸이나 즐에 둔다든지 상대 돌 위에 두는 것은 반칙패가 되죠. 비어있더라도 착수금지위치도 있는 것입니다. 자기 차례가 아닌 경우에 두는 것도 그러하고요. 바둑을 두는 의미가 전혀 없는 것이죠. 조금이라도 의미 있는 있는 융통성이나 유연성이 되는 것이 아니며 창의성이 있는 것도 더더욱 아닙니다. 바둑에서 빨간색 돌을 하나 더 준비해 셋이서 두는 것은 어떨까요? 축구에서 공 하나로 세 팀이 세 개의 골대를 두고 게임을 하면 어떨까요? 기발한 창의적인 생각입니까? 혼란만 일으킬 뿐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이 근본적이고 전체적으로 그런 성격의 생각으로 운영이 됩니다. 고통과 혼란을 초래하는 해롭고 원칙을 거스리는 생각들이죠. 정치적, 종교적, 철학적 모든 사상들이 그러합니다. 반칙에 해당되어 패배가 되는 그런 생각들이죠.


인간이 사적으로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생각들이 그러합니다. 축구나 바둑은 엄격하게 적용되는 규칙이 있습니다. 축구에서 선수를 한 명 더 투입하여 12명이 뛰면 아마도 반칙패가 될 수 있죠. 어떤 정상적인 팀도 그런 시도는 하지 않죠. 파란색의 바둑알로 바둑 두는 사람도 없습니다. 상대말 위에 자기 말을 얹는 사람도 없으며 차나 포, 상이나 말을 규칙에 어긋난 위치에 두는 사람도 없죠. 실수나 고의로 그렇게 하여도 드러나면 반칙패가 되거나 낭패를 당하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룰을 지켜야 게임이 순조로운 것입니다. 그런 기본 룰을 안 지키려면 게임을 하지 말아야죠.


그런데 인간의 하는 생각이나 민든 제도나 정책, 하는 언행들이 온통 그러합니다. 그러려면 살지 말아야죠. 그러하여 반칙이 선언되는 것입니다 즉 죽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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