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의 핵심
정직성은 인성의 핵심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덕성의 중추이기도 하죠. 그것이 없으면 인성이 없는 것, 사람일 수 없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정직하지 않습니다. 정치인들이 뻔한 거짓말을 습관적이고 천연덕스럽게 늘어놓는 것은 일상적이죠. 정치인들이야 매스컴을 타니까 두드러지지만 그들을 뽑은 일반인들도 다를 바 없죠. 그 비루하기 짝이 없는 모습들은 연일 확인할 수 있죠.
인간들은 무의식적으로 부정직하며 거의 본능적으로 변명을 늘어놓으려고 합니다. 복잡하고 어렵고 모호하고 긴말로 그렇게 하려고 하고 대부분의 책의 내용도 그렇게 쓰인 거짓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은 매우 간명하여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것들입니다. ',,, 교'라고 하는 것들은 대부분 사랑, 자비 같은 특성들을 강조하죠. 그런데 거의 모든 교들은 그들의 신도를 군대에 보내어 살인연습과 살인에 동참시키죠.
원칙적으로는 세상에 속하지 말아야 하고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서는 안되죠. 그러나 종교들의 실상이 그러합니까? 전혀 그렇지 않죠. 탐욕을 가져서는 안 되지만 차열하게 돈을 추구하죠. 교회가 사업화되어 있다고 하고 헌금을 유별나게 강조하는 데가 많죠. 연합하여 하나가 되라고 하지만 가장 큰 분열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종교이고 기독교가 가장 두드러지죠.
그런데 이런 지적을 받으면 싹싹하고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내가 속한 종교는 거짓이었네." 하고 인정하면서 "탈퇴해야겠네"하고 정직한 반응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됩니까? 거의 없죠. 어떻게든 둘러대면서 변명을 하려고 하죠. 그 점은 외면하려고 하고 엉뚱한 선문답 같은 것으로 도피하려 하는 것입니다. 비굴하기 짝이 없죠. 정상적인 인간상이 아닌 것입니다.
꼭 교인이 아니더라도 이론적으로는 욕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고 폭력을 써서는 안 된다고 하며 싸우지 말아야 한다고 하죠. 그런데 세상은 대결구도로 되어 있고 게임이나 영상물이 폭력으로 가득 차 있죠. 이론과 다른 현상에 대해 "그건 잘못된 것이지. 말세라서 그래, 세상이 망해야 돼" 하고 솔직하게 인정하는 사람이 있습니까? 인정하고 싹싹하게 과거의 가치관이나 태도를 바꾸려는 사람들이 있습니까?
사람들은 물질주의적, 자본주의적, 자기본위적, 분열적, 대립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그에 따라 살죠. 그것이 틀렸다는 것을 지적받을 때 "깨닫게 해 주어서 감사하다"라고 하면서 그에 영향받아 형성된 그 모든 습관이나 가치관이나 태도를 즉각적으로 버릴 것입니까?
사실 진정한 인간이라면 그래야 마땅한 것입니다. 그러나 거의 없죠. 그리고 그렇게 할 사람은 이미 그런 종교나 제도, 조직, 문화에서 나왔죠. 그것을 이탈하고 버리고 나온 것입니다. 정직한 사람들이며 기본인성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사실 기본적인 정직성을 갖추었다면 모든 종교인들은 그 종교에서 나와야 합니다.
구차한 억지 변명을 하려고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아무리 고상한 말로 그렇게 하려 해도 그는 이미 인간이 아닌 것입니다. 기본적인 인간성이 결여된 것이죠.
'... 교'라는 것에 속해 있는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그러합니다. 민주주의, 국가주의, 자본주의, 민족주의, 사회주의 같은 이념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세상은 명백히 잘못되었죠. 분열된 대결구도를 하고 있고 수시로 싸우죠.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되는 것인데 그것에 속해있거나 연루되어 있고 그런 상황을 비루하고 억지스럽게 변명하는 말을 아무리 고상하게 하려 해도 그는 단적으로 인간이 아닙니다. 살 수가 없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정직해야 합니다. 틀린 것은 그런 사상이나 조직이나 문화에 아무리 정이 들고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 하더라도 일거에 단호하게 배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정직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저지른 과오에 대해, 지은 죄에 대해 즉각적으로 잘못했음을 인정하고 벌을 달게 받겠다고 해야 하는 것입니다.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정직입니다. 그로 인해 일시적으로 수치와 고난을 당하는 것을 피하려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