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행복의 과정

by 법칙전달자

행복의 과정


인생은 섭리에 대해 철저히 수동적입니다. 삶의 한 목적을 행복이라 할 때 언제 행복하기 시작하는 것입니까? 행복의 종류도 매우 많죠. 그것은 결코 사람이 원하는 때 느껴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뭘 알아야 행복을 원하는 것이죠.


먹는 즐거움이 있다고 할 때 갓 태어난 아이가 그걸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당연히 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요.


어떤 음식에 대해서 맛있다고 느끼기 시작한 것이 정확하게 언제인지 아는 사람이 있나요? 점점 자라가면서 나중에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도 처음 그 음식을 먹게 되었을 때가 아닐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미감이 발달하면 처음 먹는 음식에 대해서도 강하게 맛을 느끼게 되죠. 먹는 행복을 본격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보는 것은 어떤가요? 꽃이 예쁘다고 처음 느낀 것이 언제인가요? 자연이나 예술 작품을 보고 느끼는 심미안도 계속 발전하는 것이어서 보는 행복도 날로 더해갈 수 있습니다.


듣는 행복은 어떠합니까? 같은 음악을 들어도 느끼는 감정의 정도는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귀가 열려 있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 다르죠. 특히 귀는 눈과 혀와는 달리 사람마다 편차는 매우 크다고 합니다. 혀가 미맹인 경우 맛을 느끼지 못하죠. 귀가 음악에 대해 그렇게 되는 경우는 비교할 수 없이 많다고 합니다.


백 년도 못 사는 기간 동안 어떤 면에서는 귀나 눈이 열리지 않을 수 있죠. 전혀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그런 영역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행복의 종류도 워낙 많아서 인간들은 어떤 행복이 있는 지도 모릅니다. 경험을 못해보았으니 원할수도, 추구할 수도 없는 것이죠. 위에 언급된 것은 기초적인 감각과 관련된 것인데 그나마 발전이 매우 미흡하여 같은 것을 경험해도 안타까울 정도로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많죠.


인간이 현재 누리고 있는 행복의 종류나 질과 크기는 너무나 미미한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현 수명이 행복과 관련해서도 큰 모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얼마 안 되는 세월 속에 삶의 우환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행복을 느끼는 기능 자체가 죽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느끼지 말아야 될 고통의 종류가 더 많은 것이죠. 또 그 강도도 심합니다.


인간들은 행복의 과정의 초입에 발을 들이지도 못하고 어떤 행복이 있는지도 모른 채 삶을 마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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