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불가능
인간의 몸은 다른 어떤 동물보다도 어떤 면에서는 취약합니다.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는 현재의 자연에 적응하지도 못하죠. 반드시 옷이 필요한 것입니다. 신도 필요하고요. 그런 것이 필요한 어떤 동물도 없습니다. 주거지도 필요하죠. 일부 동물은 굴을 파거나 둥지를 만들죠. 그렇게 하는 것이 필요한 경우 그것을 만드는 본능적 지식이 입력되어 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몸은 결코 싸움에, 전쟁에 적합하지 않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피부는 쉽게 상처가 나게 되어 있죠. 하루에 몇 시간은 완전 무능한 상태가 됩니다.
싸우기에 적합한 상태로 갖추려면 전신갑주라는 것을 입어야 하며 오늘날은 완전 군장이라는 것을 해야 하는데 사실 항상 그런 상태가 되어야 한다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죽음이나 부상을 못 막죠. 사람의 생명이 질긴 면이 있다곤 하지만 너무 쉽게 죽일 수 있습니다. 주먹으로 급소를 가격하거나 목의 경동맥을 조금만 베어도 죽죠. 오늘날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여 쉽게 죽일 수 있죠.
쉽게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는 것은 싸우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살갗은 아마 어떤 동물보다도 연약할 것입니다. 어떤 동물보다 기온의 변화에도 취약할 것입니다.
몸도 쉽게 상할 수 있지만 마음도 그렇죠. 인간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는 말들은 매우 종류가 많습니다. 말이나 말투뿐 아니라 표정이나 몸짓, 태도를 통해서도 그렇게 할 수 있죠.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원래 정치 혹은 통치라는 것을 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싸움이라는 것을 잘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싸움을 하는 경우 이기건 지건 해를 입는 것입니다.
사실 정치인들을 보면 단지 도덕성뿐 아니라 인격이나 정신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매우 취약하여 비난받을 만한 많은 언행이나 판단을 하죠. 대개 통치자가 되는 사람은 정치인들 중에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사람들이죠.
물론 가장 근본적으로는 성공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능력과 지혜가 너무나도 결여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으로 좋은 평판이 있는 경우도 단지 매우 제한적이고 상대적일 뿐인 것입니다.
세계의 모든 과거나 현재의 통치자나 유명정치인들을 보면 심지어 제대로 된 사람이 있기나 한 것입니까? 모두가 여러 면에서 심각한 결함들이 있습니다.
‘저런 인간이...’ 할 때가 있고 정신병자 아닌가 하고 느낄 때가 있는 것이죠.
인간은 싸우면 해를 입도록 만들어졌고 싸우기에 적합하지 않게 만들어졌는데 서로 싸워왔기 때문에 그 직간접적인 피해가 세상에 만연한 것입니다.
그렇듯이 인간은 그 정신적 체질이나 성정이 원래 정치에 적합하지 않게 만들어졌습니다. 정치나 통치를 하는 것은 서로 싸우는 것처럼 해롭다는 것이죠.
그런데 싸우지 않을 수 없듯이 정치가 있어야 한다고 크게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면에 있어 거의 모두가 치료불능 상태인 정신병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나 정부, 인간 통치가 필요하다고 여기고 민주주의나 사회주의 등을 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두는 불치병 환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미친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거의 모든 인간은 살 가치가 없는 미친 것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정치적인 행위들은 허망하기 짝이 없는 악하고 미친 짓입니다. 정치적인 말들은 썩은 거짓말들이고 역한 미친 말들입니다.
서로 욕하고 주먹질하고 칼로 찌르고 총으로 쏘는 행위나 정치적인 행위가 본질상 같은 것입니다.
속히 죽음이 내려지는 것이 마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