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는 해결 못한다
모든 인간 사회에는 문제라는 것이 발생합니다. 가장 큰 단위가 국제 그리고 국가이죠. 정치, 경제, 사회적 등등의 숱한 문제들이죠.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담긴 논물들이 천문학적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톨스토이는 그 모든 것을 쓰레기 취급했습니다. 인간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으로는 해결불능이라는 것이죠. 이는 최근의 계몽적인 학자들도 절대적으로 동의하는 바이죠. 그중 일부가 각 나라에서 정책으로 채택될지 모르지만 쓰레기라는 본질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머리에서 나온 정책들을 행동으로 실행해 본 결과가 그렇다는 것이죠. 인류 역사 6,000년 내내 그러하였습니다. 국가의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지식이나 지능적으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실패의 연속이라 계속 바꿔야 하는 것들이죠. 실패할 운명이 그 속성이라는 점에 대한 무지 때문에 머리로 계속 새로운 정책을 짜내려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톨스토이는 이 점에 있어서 본질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발휘했습니다. 문제의 해결책은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네가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너희는 모두 형제이며 평등하다.”는 원칙을 사람들의 마음에 이르게 함으로써 인류의 문제는 해결된다고 한 것이죠. 마음에 이르러야 기꺼이 사랑으로 실제 그렇게 행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이런 원칙이 세상에 적용되는 것은 불가합니다. 그 정도로 인류는 완고하고 악하게 되었죠. 놓인 것은 멸망뿐입니다. 그러나 그런 원칙을 실제로 적용하는 천만 명 정도의 사람이 있으므로 그들 중심으로 새로운 세계가 펼쳐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악하고 어리석은 세상에 무슨 희망이 있다는 어리석은 기대를 하지 않고 거기서 나오는 사람들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