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가치

본분

by 법칙전달자

살 가치

본분

자연의 법칙은 그 가치, 역할에 맞게 작용합니다. 가치나 역할은 인위적인 개념이긴 한데 개념 자체가 인위적인 것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인간에게 개념력이나 범주가 선천적으로 부여된 것이므로 자연에 내재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창조주와의 합당한 관계와 태도 즉 숭배가 없어도 영성, 도덕성, 논리성, 합리성 등을 지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코 그 모든 면에서 온전한 것을 지닐 수 없습니다. 오류를 범하기 마련이고 모순에 빠지게 마련이죠.

인간의 생각, 감정, 행동은 의식의 3요소라고 하죠. 뇌도 신피질, 번연계, 소뇌에서 각각 그 부분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정신, 마음, 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인들은 머리, 가슴, 배로 구분하였다고도 하죠.

인간은 나름의 양심과 논리로 도덕규범도 만들고 법도 만들죠. 생각가운데 그것이 옳다고 하는 것입니다. 칸트의 비판서 등에도 잘 정리되어 있죠.


그런데 인간이 생각하는 바대로 마음이 움직여 줍니까? 옳지 않다는 생각을 마음도, 감정적으로도 미워하게 됩니까? 그렇지 않죠. 마음에서 싫어하는 행동을 몸도 거부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은 이 셋의 불일치에서 갈등을 일으키죠. 심한 고민도 하고 좌절을 일으키기도 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가도 하는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연설로는 생각에서 나오는 이상적인 말을 할지 모르지만 그것이 꼭 그의 마음상태와 일치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는 행동은 그 생각이나 감정 그 모두와 일치하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인간들은 이렇게 하면 안 되는데 하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아니면 양심이 화인 맞아서 가책도 느끼지 않고 그렇게 하는 경우도 있죠.


이상은 그나마 생각만은 옳다는 전제하에서 이지만 생각자체가 유물론적 진화론적 철학으로 인해 전쟁이나 강간, 폭력, 약탈 자체를 정당하다는 경우도 있고 사실상 오늘날의 대세입니다. 전쟁에서 이긴 자가 패자에 대해 갖는 당연한 권리라고도 생각하는 것이죠.

소위 고전적인 것으로 치부되는 것은 이미 퇴물이 되었죠. 상대적으로 건전한 생각으로 여겨졌던 유교나 불교 등의 경전의 내용들은 오늘날 실제로는 거의 진지하게 적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인간의 본분을 온전히 알고 적용하지 않는 모든 사람은 자체 모순과 부조리에서 오는 삶의 낭패에서 결코 벗어나지 못합니다.


전도서 12:13,14입니다.

모든 것을 들려주었으니, 결론은 이러하다. 참하느님을 두려워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다. 참하느님께서는 모든 행위와 모든 감추어진 것이 선한지 악한지 판결하실 것이다.

인간의 가치는 드러난 행위와 드러나지 않은 내면의 인격으로 결정되죠. 인격에는 생각, 태도, 사상, 습관, 인성 등등이 포함되죠. 살 자격이 있는지 판단을 받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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