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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an 05. 2025

세월 계수하는 법

세월 계수하는 법     


고대인들이 어떤 면에서 현대인들보다 의식 수준이 매우 높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세월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시편 90편의 모세의 기도 중 일부입니다.      


산이 태어나기 전, 땅과 세상을 만드시기 전, 영원부터 영원까지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당신은 사람을 흙으로 돌아가게 하시고 사람의 아들들아, 돌아가거라 하십니다.     

당신의 눈에는 천 년이 지나간 어제 같고 밤의 한때 같습니다.

당신이 그들을 쓸어버리시니, 그들은 한낱 잠같이 되고 아침에 돋아나는 풀같이 됩니다.


그것이 아침에는 꽃을 피우고 자라다가 저녁이면 시들어 말라 버립니다. 우리는 당신의 분노로 소멸되고 당신의 격노로 겁에 질립니다. 당신은 우리의 잘못을 당신 앞에 두시고 당신 얼굴의 빛으로 우리의 비밀을 드러내십니다. 우리의 날이 당신의 격노로 사그라지고 우리의 연수가 속삭임처럼 끝납니다.     


우리의 수명은 70년, 특별히 강건하면 80년이지만, 괴로움과 슬픔만 가득하고 신속히 지나가니 우리가 날아가 버립니다. 누가 당신의 분노의 위력을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당신의 격노는 우리가 당신에게 마땅히 품어야 할 두려움만큼이나 큽니다.      


우리의 날을 계수하는 법을 가르쳐 주시어 우리가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해 주십시오.     


현재의 수명은 인간의 생리적 심리적 잠재력에 비해 터무니없이 짧습니다. 지금 정도로 사는 것이 적합하다면 뇌의 용량이 지나치게 낭비적인 것이죠.      


위의 기록은 3,500년 전 경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대표적인 예지(영속성이 있는 지혜)의 책인 말씀은 당일의 조간신문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시간, 세월에 대해 마땅히 지녀야 할 의식이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도 정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견해는 경험적이고 자의적이고 단세포적이고 근시안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30세 경부터 벌써 신체가 노쇠해 가는 경험은 인간에게 원래 주어진 섭리인 것처럼 생각될 수 있죠.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피부가 쭈글쭈글해지고 백발이 되는 현상을 자연적인 것으로 단정하게 될 수 있습니다. 생로병사를 자연법칙인 것처럼 여기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병에 걸리고 늙는 것 자체가 비정상적입니다. 그 원인은 인간은 알 수 없지만 위와 같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창조주의 분노에 의한 것이죠. 인간의 반역에 의한 것입니다. 잠깐 살아 있는 동안에도 여러 우환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죠. 사는 것 자체가 고통이 되는 것이죠.     


인간이 시간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만물이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는 법칙을 무시한 것입니다.(전도 3:14) 창조주만이 시작도 끝도 없습니다.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존재하죠.      


과학자들도 138억 년 전의 빅뱅에서 물질과 에너지 심지어 시간과 공간도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그 끝은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이죠.  최근에는 그 빅뱅이 약 300억 년 전에 있었다는 등의 다양한 이론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진화론은 유전학이나 생체공학과 같은 실용성은 전혀 없습니다. 의도적인 거짓말은 아니겠지만 원천적으로는 거짓말이죠. 특정목적을 가진 기획적인 거짓말인 것입니다. 그 거짓말에서도 시작은 있지만 끝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중심원리에 따라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만물이 끝이 없다면 인간은 당연히 끝이 없어야죠.   

   

인간의 관점에서는 10년도 강산이 변하는 세월이고 100세면 장수하는 것이겠지만 터무니없이 

잘못된 의식입니다.      


수천 년 전도 엊그제 같은 것입니다. 모세의 시대도 조금 전에 있었던 것과 같습니다.      

인간도 천문학적 시간이라고 하면서 수억 년, 수 십 억년을 예사롭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지층들이 수억 전에 형성되었다는 것이죠. 얼마 전에 생긴 일인 것처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곧 있을 천년통치도 금방 지나갈 것입니다.      


스바냐 2장 2절입니다.      

법령이 시행되기 전에, 그날이 겨가 날려 가듯 지나가기 전에, 여호와의 타오르는 분노가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 여호와의 분노의 날이 너희에게 닥치기 전에, 여호와를 찾아라,     

지금 찰나적으로 사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닙니다.      


세월을 제대로 계수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만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만물의 창조주가 분노를 일으키는 방식으로 살지 말아야 합니다. 자유를 그렇게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죠.      


세상을 이처럼 참혹하게 만든 인간들은 곧 영원히 소멸됩니다.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렇게 되면 의로운 사람들은 환호성을 울릴 것입니다.      


지금이 인간들이 얼마나 악하고 무지한지 알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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