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과 임의
세상은 크게 두 가지 원리로 운영됩니다. 결정적인 것과 임의적인 것이죠. 세상은 인감중심원리로 창조주에 의해 창조되었습니다. 이는 결정적인 것입니다. 법칙인 것이죠. 중력과 같이요. 세상은 인간이 전혀 어찌할 수 없는 즉 신에 의해 결정된 무수한 법칙, 원리, 성질로 운영되죠. 진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전적으로 임의적으로 할 수 있고 신이 전혀 개입을 하지 않는 영역이 있죠. 무엇을 먹고 무엇을 입고 어디로 갈 것이냐 하는 것과 같은 것들이죠,
이 둘을 올바로 분별하는 인간이야 말로 진정한 자유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0.1% 정도이죠. 역사 이래 어느 때보다 높은 비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인간이 순응하는 것 말고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결정적인 것에 대해서 인간이 임의로 하는 결과는 당연히 파멸입니다.
선악은 자연에 내재된 법칙이죠, 인간이 정할 수 없습니다. 인간이 준수해야 할 창조의 법도 그러하므로 인간이 법을 만들어서도 안 되는 것이죠. 인간을 통치할 권리도 오직 창조주에만 있으므로 인간이 통치권을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이죠, 소위 민주;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그들이 선택한 정부나 통치자에게 어떤 권력이 있다는 개념 자체가 법칙을 근본적으로 거스르는 것입니다. 인간이 무엇을 숭배해야 하는 지도 결정되어 있습니다. 창조주로 결정되어 있죠.
인간에게 결코 임의적인 것이 아닌 것을 임의적으로 하려 하는 최종결과는 악의 실현이라고 할 수 있는 혼돈이며 파멸입니다.
분열은 필연적입니다. 분열적인 모든 것은 결정적인 것을 임의로 할 때 생기는 현상입니다. 우선 종교가 분열적이죠. 정치도 그렇습니다. 정부, 국가들도 그러하죠. 인간은 종교도 법도 도덕률도 정권이나 정부라는 것을 임의로 만들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선택의 여지없이 정해져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정되어 있는 것이죠.
인간은 이처럼 결정되어 있는 것을 임의로 하려 하고 인간이 임의로 할 천부적인 권리가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이래라저래라 강제하려 하죠. 하거나 하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수백 개의 나라로 나뉘어 있어 어디로 여행하느냐 하는 것도 임의롭지 않죠. 많은 사람들은 특정한 옷(군복이나 전통적 복장)을 입어야 하고 강제된 행동(군사 훈련이나 전쟁)을 해야 합니다. 원하지 않는 노래(군가)를 억지로 불러야 하는 경우도 있죠.
인간들은 법칙에 대한 지식이 없으므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고 외부의 통제를 받게 됩니다. 노예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지금처럼 혼돈의 상태가 된 것이죠.
반면 지식이 있는 사람은 스스로 통치하게 됩니다. 외부의 통제가 필요 없는 것이죠. 자유를 누리게 되고 선이 실현된 상태에서 살게 됩니다.
결정적인 것과 임의적인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사람만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