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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다

by 법칙전달자

지나치다


지나치다, 오버하다, 선을 넘다, 빗나가다 등등의 표현들이 있죠. 인간은 그에 해당되는 행동을 할 수도 있고 스스로 제어하여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행동에 대해 임의의 기준으로 그렇게 판단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죄’의 어원적 의미도 ‘미치지 못하다’ 혹은 ‘빗나가다’이죠. 죄를 죄로 규정하는 것은 그것이 해롭기 때문이죠. 고통을 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간이 규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자체가 빗나가는 것이죠.


공자는 70이면 뜻대로 행해도 어긋나지 않는 경지에 이를 수 있다고 한 바가 있는데 아무나 그렇게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천부적인 권리, 즉 자신에 대한 통제권이 있습니다.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으면 직무유기가 되는 것이죠.


인간들도 그 기준이 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법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입법권한을 가졌다는 정치인들마저 그 인간의 법에도 벗어나는 행동을 하여 사법부를 들랑거리며 수십 년의 징역살이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습니다.

인간은 필연적으로 벗어나는 행위 즉 죄를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그러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무지입니다. 어떤 사람이 세속적인 견지에서 사법적, 형사적 죄를 짓는 경우 그것을 죄로 규정하는 법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면책되는 것은 아니죠.


인간이 임의로 정한 법에 대해서도 그러하다면 시공을 초월하여 절대적인 구속력이 있는 창조의 법에 대해서는 어떠하겠습니까?


세상의 법은 분량이 많아서 그것을 공부하여 법관이 되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창조의 법은 간명하여 그렇지 않습니다. 타인에게 고통이나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죠. 더 근원적으로는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 행동을 할 리가 없으니까요.


결국 빗나가는 언행을 하는 이유는 사랑이 없어서이죠. 사랑이 없으면 무지는 필연입니다.


사랑이란 ‘의식을 열게 하는 에너지’로 정의되기도 합니다. 마음이 열려 있어야 타인을 해롭게 하는 것이 죄라는 지식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99% 이상의 절대다수의 인간들은 이런 기본 상식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서로에게 해를 끼치는 언행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하고 그 국가에 속해 있는 것이죠. 악행을 하는 전형적인 인간들인 정치인들을 뽑는 투표에 참여하거나 해서 그 빗나감에 동조하는 것입니다.


인간들은 모두 빗나가 있죠.


시편 14:3,4입니다.

그들은 모두 빗나가 하나같이 부패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단 하나도 없구나. 유해한 것을 일삼는 자들은 아무도 지식을 얻지 못하여


인간들은 그들이 세속적으로 지닌 공허한 허울인 학벌이나 학위 하고는 상관없이 무지합니다. 그러므로 거의 매사에 빗나가는 언행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법칙은(멸망의 법칙을 포함하여) 머릿수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조만간 있을 99% 이상인 인간들의 멸망은 당연하고 필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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