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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상학

어떤 꿈들

by 법칙전달자

어떤 꿈들


스포츠인이라면 큰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거나 우승하는 것일 것입니다. 정치인이리면 선거에서 이겨 원하는 권력을 갖게 되는 것일 것입니다. 사업가나 기업인들도 꿈을 이루려면 경쟁사를 이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꿈들 중에서 경쟁에서 이기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정당하거나 아름다운 꿈이라 할 수 없습니다.


상대경쟁이란 인간들 사이의 본연의 관계에 관한 법칙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최고가 되려 하는 것 자체가 심히 그릇된 것입니다.


그리고 순위에 의해 영예나 지위나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입니다. 참으로 공허하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런 방식으로 운영되죠. 득표수 1위자가 권력을 독점하게 되는 것이죠. 0.1이라도 점수가 많으면 금메달인데 은메달은 경우에 따라 꼴찌보다 못하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인간의 꿈들 가운데 그러한 것이 있죠.


내가 최고가 된다, 그래서 영광과 명예와 부를 누리겠다고 하는 것은 본질상 범죄적인 것입니다. 동료인간과의 경쟁이라는 것 자체가 삶이나 삶의 목적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필연적으로 불행과 비극과 파멸로 귀결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꿈들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세상에는 본질상 심히 그릇된 것들이 보편화되어 있는 것들은 무수합니다.


인간의 꿈과 관련된 한 측면을 지적한 것뿐이죠.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꿈을 가져야 한다는 말인가 하고 질문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를 나타내 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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